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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ˍ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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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휘몰아치고 있는 가상 화폐 바람, 그저 거품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부의 흐름일까요? 인터넷에서 태어난 가상화폐. 믿음이 있는 곳에 가치가 생겨나는 걸까요?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는 30대 직장인 김 씨.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는데요.

 

[가상화폐 투자자 김씨(30대) : 처음 시작한 게 제가 2018년이요. 그때 제가 한 700만 원 투자해서 그게 2년 동안 400만 원이 됐죠. 700만 원 투자한 게 400만 원. 다시 시작한 거는 제가 작년 9월에 다 청산해서 대출 한 5천 정도 받고 시작을 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투자금 5천만 원은 8천만 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 김씨(30대) : 살면서 단번에, 두 달 만에 제가 벌 수 있는 돈은 아니잖아요. 안 좋은 일이 있어도 행복해요.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다 넘어갈 수 있어요.]

 

얼마 전 비트코인 1개가 6천만 원에 거래됐다고 합니다. 발행 당시에는 100원도 안 됐다고 하는데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 : 예전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나왔을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가상화폐를 이용한 다른 여러 가지 금융 시스템들이 설계되고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또 새로운 어떤 시장을 열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치가 있는 건 분명해요.]

 

대형 커피 체인점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를 하고 간편결제업체에서는 가맹점에서 가상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도 했습니다. 단순한 투자 대상을 넘어 결제 수단 등 활용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는 가상화폐. 하지만 거품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도박이라 부르지만 또 누군가는 새로운 화폐이자 부의 미래라고 부르는 가상화폐.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홍기훈 교수 : 지금이 거품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상태에서 그거를 거품이다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경제학자들 입장에서는 이거는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고요.]

 

하지만 확실한 건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동성은 가상화폐의 큰 문제로 꼽힐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폭등시켰던 일론 머스크의 한마디에 다시 폭락을 하는 건 물론 당국의 규제에 대한 언급에도 시세가 완전히 뒤바뀐다는데요. 시세가 롤러코스터 급으로 오르락내리락한다는 것. 그러다 보니 개인 투자자는 투자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또 하게 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헷갈리기만 합니다.

 

비트코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BJ의 따라하지 말라는 주의 자막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투자 방송을 본 수많은 수의 사람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나선 상황. 이게 과연 투자가 맞기는 맞는 걸까요?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홍기훈 교수 : 단타를 도박이냐 아니냐라고 하는 문제를 떠나서 암호화폐만큼 변동성이 높은 자산은 지금 현재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24시간 열려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도 할 수 있는 거예요. 당연히 사행성을 조장하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

 

가상화폐에 직장인부터 청소년까지 온 국민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 김씨(30대) : 지금은 이제 8천만 3천만 원까지. 단타로 떨어질 때 제대로 맞은 거죠. 

 

그와 마찬가지로 요즘 투기 사이에서 헷갈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가상화폐 투자자 김씨(30대) : 주식이랑은 너무 달라요. 이유가 없어요, 오르는 데. 급하게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최근에 특정 코인이 2,000% 넘게 올랐죠. 떨어질 때도 한 1,000 몇 %까지 떨어졌죠. 이게 단타를 제대로 해보면 생활이 안 돼요. 일상생활이 안 돼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가상화폐를 투자하시는 분들이 가상화폐를 알고 있고 그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스터디가 돼 있어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가상화폐가 뭔지 모르고 남들이 돈을 번다고 그러니까 투자했다? 이거는 투기이고요. 도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요즘에 이 가상화폐에 관심가는 분들 굉장히 많은데요. 이게 누가 얼마큼 벌었다 이런 소문에 휩쓸리기보다는 충분한 조사와 공부를 하고 난 뒤에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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