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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안과질환

ˍ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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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려동물의 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행동을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하는데 보통 어떤 행동을 보이나요?

A. 평소에는 건강했던 반려동물들이 주변 환경에 자주 부딪힌다면 시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망막질환, 수정체에 문제가 생기는 백내장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박인다면, 그리고 눈동자가 갑자기 커지거나 충혈이 심하다면 녹내장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요.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눈의 상태를 관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Q. 고양이도 눈물 자국이 좀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반려 동물들 눈물 자국이 눈물을 많이 흘려서 남아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게 아니라고요?

A. 네, 아닙니다. 이것은 안과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눈물 자국은 눈물 착색이라고도 이야기하는데요. 속눈썹이 안쪽으로 자라는 문제가 있거나 녹내장 및 각종 눈 감염, 눈커풀이 뒤집히는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눈물 자국이 빨간색을 넘어 갈색으로 변했다면 얼굴에 세균, 곰팡이가 증식하는 감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 동물의 얼굴을 하루에 최소 2번, 따뜻한 물로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고 눈 주위의 털을 정기적으로 다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주변에 보면 반려동물을 집 안에 두고 외출을 할 때 혹시나 우리 아이가 심심해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조명을 켜두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이렇게 조명에 노출되어도 문제가 없는 건가요?

A.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가정집의 경우 조명이 대부분 1초에 약 60번 정도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반려 동물들은 시야가 넓고 동체 시력이 뛰어나서 던져진 원반이나 공, 날아다니는 새나 나비 등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플리커 현상이 사람 눈에는 잘 안 보이지만 반려 동물들에게는 깜빡이는 게 보여서 눈에 피로감을 줄 수 있는데요. 이 피로감이 쌓이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들이 혼자 집에 있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주려고 TV나 조명을 켜놓고 외출하는 것은 안 좋습니다.

 

Q. 또 반려동물이 윙크하는 행동이 눈에 이상 신호일 수 있다고요?

A. 맞습니다. 눈이 불편할 때는 기본적으로 얼굴 표정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찡그린다면 눈썹이나 눈커풀에 염증이 생겼거나 각막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또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이 생기게 되면 눈이 가렵다 보니까 자주 앞발로 비비게 되는데요. 눈을 비비다가 각막에 상처가 날 수도 있고요. 심할 경우에는 각막 궤양이나 각막 천공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칼라를 씌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반려동물의 안과 질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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