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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변비로 1년에 900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ˍ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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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변비 환자 수

현대인의 고질병 변비는 매해 병원을 찾는 환자 수만 6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다가는 자칫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에 1명이 변비에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흔한 질환으로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정말 방치했다가 큰병 부를 수 있다고 하네요.

정상적인 대변은?

건강한 변은 용변이 황금색이고 굵기가 적당하고 너무 설사라든지 너무 변비가 아닌 대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용변을 보고 나서 반드시 3초 동안 봐야 돼요. 혹시 대변이 검은 건 아닌지, 또 피는 안 섞였는지 확인해야합니다. 그래서 옛날에 임금님이 대변을 보시면 어의가 손으로 찍어서 먹어봤던 거예요. 우리는 먹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보기는 해야 되는데 사람들이 그냥 무심코 내리거든요.

변비 자가진단

아래 항목은 내가 변비일까? 확인해 볼 수있는 셀프체크리스트 입니다. 

 

  • 배변 횟수 일주일에 3회 미만
  •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 딱딱한 대변
  • 잔변감
  • 항문을 자극해야 나오는 대변

 

위의 항목중에 2개 이상이면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비의 위험성

옛날에 똥독이라고 했는데 대변 에 독소가 있습니다. 황달 일으키는 빌리루빈(bilirubin)이라는 게 일으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밑에가 정상인데 위에 있는 것은 가스가 많이 차 있잖아요. 가스하고 대변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변비가 있으면 우리 몸에서 유해균이 늘고 유익균이 줄어들어요. 거기에다가 변이 딱딱해지잖아요. 그럼 이게 염증들을 키우고 심한 경우는 천공(장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1년에 900명이 변비로 죽는다고 합니다. 너무 딱딱해서 장을 막아버리는 거예요.

 

한국에도 통계는 정확한 것은 없습니다만은 노인들의 한 4분의 1은 변비 때문에 돌아가시는 걸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노년층이 변비 환자가 많은 이유와 위험성

기본적으로 연세가 들다 보면 양기가 떨어지고 식욕이 떨어지게 되면서 아무래도 거친 음식,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 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거든요. 그러다 보니 수제비라든지 칼국수같은 식이섬유가 없는 음식을 드시게 되면 변비에 걸릴 확률이 늘게 되는 거고요. 또 아무래도 양이 줄게 되죠. 소식을 하시다 보니까 배변이라고 하는 것은 양이 확보가 되어야 변이 나갈 수가 있는데 적게 먹는 것도 원인이 되고요.

 

또 아무래도 수분 섭취도 줄어들기 때문에 변비가 되고 장을 움직이는 힘 자체가 적어지니까 이러한 여러 요인이 합쳐지면서 연세가 늘수록 변비가 생길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노년에 생기는 변비는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60, 70대 분들 중에 그전에는 괜찮았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어서 변비가 생겼다 그러시면 꼭 대장내시경을 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실제로 대장암 진단을 받는 분들 중에서 일곱분 중의 한 분이 대장암 진단 받기 전에 변비를 경험했다라는 조사보고가 있습니다.

 

또 변비가 있는 분들이 대개 대장궤양이라든지 거대 결장이라든지 대장 게실(憩室) 등 다양한 장질환과 연관이 되고요. 또 배변을 하려고 억지로 힘을 주다 보니까 연세가 드신 분들은 그것 때문에 또 고혈압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변비 때문에 화장실에서 배변을 억지로 하려고 하다가 너무 힘을 줘서 뇌출혈로 쓰러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비약은 약한 것부터 써야

변비약은 한국에서 팔리는 약 중에서 10대 약에 속해요. 그런데 변비약이 그냥 우리가 쓰는 것 같아도 단계가 있어요. 1단계는 팽창성 하제. 차전자피라고 하죠. 질경이씨 껍질인데 이것은 물을 20배 흡수해요. 그러니까 물을 많이 마시는게 좋습니다.

 

그 다음에 쓰는 게 염류하제, 삼투압성 하제라는 건데 산하마그네슘(MgO), 또는 구연산 마그네슘, 락툴로오스 이런 것인데 이것도 역시 물을 좀 드시는게 좋습니다. 물을 흡수해서 대변이 물러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써야 되는 게 장 자극제예요. 비사코딜 이런 계통 같은 것입니다. 이거는 장의 신경총을 자극을 해서 장운동이 증가도 하게 하지만 또 장이 수축하게 해요. 그러니까 대변이 나가죠. 그런데 수축했기 때문에 다음 대변 안 나가요. 그래서 약의 양을 점점 늘려가야 돼요. 그래서 어떤 환자는 36알까지 먹은 적이 있어요. 이것을 다시 줄이는 데 1년 걸렸어요. 

 

그래서 장 자극제는 마지막 단계에 써야하는데 우리가 흔히 약국 가서 약을 달라고 하면 우선 약사님들이 효과를 봐야 되니까 제일 센 거를 주는 겁니다. 단계가 있는데.

관장약

노인들이 변비로 인해 돌아가시는 분들 많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자제분들은 부모님이 3일 동안 용변을 못 보시면 집에 있는 요리용 비닐장갑을 끼시고 윤활 젤리, 이게 없으면 기름 같은 것을 발라서 파드려야 합니다. 아니면 아래 사진과 같은 관장약이 있습니다. 이것을 넣어드리면 됩니다.

변비 환자의 방귀냄새는 더 독할까?

그렇습니다. 특히 냄새가 심하다든가 썩은 냄새, 또 비린 냄새 이런 게 나면 이것은 대장암일 수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서 대장내시경을 꼭 하셔야 됩니다. 비린 냄새가 난다는 것은 피 같은 게 섞였다 이거죠.

변비가 있으면 살이 더 찌게될까?

살이 찌는 거 맞습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가 이 변비가 있고 또 방귀가 많아졌을때 이 방귀를 참으면 어떻게 되느냐. 우리 혈액이 방귀를 흡수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간에서 해독을 해야 되는데 간이 과부하가 돼요. 그런데 변비가 있어도 방귀가 많아져요. 그러니까 간에 과부하가 돼서 우리가 음식물 먹은 걸 잘 처리를 못하고 살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방귀는 참지 말고 잠시 나가서라도 뀌어야하고 대변은 마려울 것 같으면 10분 내에 보셔야하고 참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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