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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기둥 안에 갇힌 새끼를 구하기위해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 어미고양이

ˍ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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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중학교에 울려퍼진 의문의 소리.

건물 기둥 속에서 발견된 무언가를 구조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벽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사람 팔 하나 겨우 들어갈 저 작은 구멍 안에서 발견된 건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야생동물보호협회까지 동원된 고양이 구출 작전.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어미 고양이는 구출되어 나온 새끼 고양이를 핥아줍니다.

고양이 이름을 충남중학교에서 나왔던 고양이니까 충이, 남이, 중이 그리고 이곳이 정구장이니까 한 마리는 정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대체 벽돌로 사방이 둘러싸인 이 공간에 어떻게 고립이 된 걸까요?

고양이가 기둥의 위쪽 부근에서 새끼들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런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이 구멍 옆 자신들의 집에서 놀던 새끼 3마리가 구멍에 빠져 약 3m 아래로 추락한 것입니다.

 

[충남중학교 체육교사 김경훈 : 어미 고양이가 원래 저를 보면 도망가고 했던 고양이인데 어느 날 갑자기 저한테 와서 애처롭게 울고 벽을 쳐다보면서 울고 그래서 뭔가가 있구나 싶어서 벽에다 소리를 들어봤더니 안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렇게 4일간 기둥 안에 갇혀있던 고양이들은 기적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지내냐고요? 어미의 껌딱지가 되어 무럭무럭 자라며 학교의 마스코트로 성장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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