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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인증을 받은 젖소, 계란 농장의 모습이 궁금해요

ˍ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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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머리

밥상을 풍성하게 해 주는 단백질의 보고 축산물. 우리가 먹고 있는 이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된 건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생산지부터 생산 과정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서 인증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동물 복지까지 생각한 농식품 국가인증제도. 안심먹거리 찾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젖소 동물복지 축산농장

먼저 만나볼 동물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의 주요 항목 중의 하나인 방목 사육.

소에게 적정한 휴식을 보장하는 건데요. 동물이 스트레스 없이 본래 습성을 유지 하며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농장만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 소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무소음 선풍기도 있고요.

깨끗한 물을 24시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급수기도 마련돼 있습니다.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이 사료조인대요. 무덥고 습한 여름에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급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사료조를 씁니다.

사료의 질도 꼼꼼히 따져야죠. 풀을 먹는 소의 습성에 맞춘 사료인데요. 소화가 잘되도록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3가지 풀을 섞어서 영양의 균형은 물론 맛 까지 생각한 사료.

감염 예방을 위해 착유장의 청결과 방역도 꼼꼼하게 관리하고요.

암소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리콘 재질의 착유기를 사용합니다.

키우는 과정을 보니 더 믿음이 가는 동물 복지인증.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자란 젖소에게서 짠 우유라면 분명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겠죠.

계란 껍질 숫자 코드와 사육환경

이번에는 단백질부터 비타민까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통하는 달걀입니다.

 

여기서 잠깐. 건강한 달걀 고르는 방법 아시나요? 달걀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간 달걀껍데기 코드.

제일 마지막에 있는 숫자가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사육환경번호 인데요. 방사해서 자유롭게 키운 닭은 1번, 배터리 케이지에서 키운 방식은 4번을 부여받게 됩니다.

자유로운 사육환경에서 자란 닭을 만나러 가봤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널찍한 계사.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라서 그런지 건강하고 튼튼해 보입니다

아침 식사 후부터 해가 저물 때까지 야외에서 생활하는 닭들.

이렇게 동물복지형 농장을 운영하는 이유가 뭘까요?

 

[심인해/동물 복지 인증 닭농장주 : 닭의 기본적인 습성들을 지켜주고 싶은 게 가장 큰 이유예요]

 

벌레 잡기 놀이도 하고 수컷들의 서열 싸움은 야생 그 자체.

스트레스 관리에 필수인 모래 목욕을 즐기는 사이 닭장을 청소하는데요.

방역을 막기 위한 방역도 철저히. 급수대와 닭 모이 통은 수시로 청소해 관리합니다. 사료의 영양균형도 꼼꼼히 따지는데요. 영양가 있는 사료는 동물복지평가의 가장 기본이기도 합니다.

 

[김지현 과장/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 영양 균형이 맞는 사료를 매일 1회 이상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지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항상 제공하고 있는지 충분한 자연 환기와 햇빛을 제공하는지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생활패턴에 맞춰 매일 아침 수거한 달걀은 세척과 멸균작업을 거쳐 소비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후에는 어떻게 관리될까요.

 

[김지현 과장/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 동물복지 축산 농장을 직접 방문하여 연 1회 이상 준수 사항을 지키는지 확인하고요. 동물 복지 규정과 동물 사육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정기 교육을 매년 4시간 이상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물은 행복하고 사람은 안심할 수 있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이 제도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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