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75%가 가입했다는 실손보험이 오른다고 합니다. 제2의 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이것, 바로 실손보험이죠. 내년부터 실손보험료 20% 인상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올랐는데 또 오른다고요. 가입 시기에 따라 세대가 구분되고 세대마다 비급여진료 자기부담비율이 다릅니다.
내년에는 손해율이 높은 1, 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부담이 커질 예정이라는데요. 여기서 1세대 가입자는 약 870만 명으로 25%, 2세대 가입자는 약 1,900만 명으로 55%나 됩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오른 실손보험료를 내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렇게 실손보험료를 올리는 이유가 뭘까요? 당연히 실손보험 때문에 보험사가 보는 손실이 크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지난 9월 기준 131%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보험금 1만 원을 받아서 1만 3천 원을 지급했다는 거죠.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은 자기부담비율은 낮고 보장 범위는 넓습니다. 손해율이 클 수밖에 없다고요.
[이문덕 팀장 / 손해보험협회 장기보험부 :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악화되고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은 비급여 치료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급여 치료는 의료기관이 자의적으로 가격과 진료량을 결정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비급여 관리 체계를 통해서 가격 표준화나 가격 상한제 등 정부 개입을 통해서 일정 부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길 수 있죠. 실손보험 유지하는 게 이득일까요, 해지하는 게 이득일까요?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미래에 부담하게 될지 모를 의료비나 목돈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인데요. 그만큼 내가 이 보험을 유지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매년 논의되는 실손보험료 인상. 병원 이용이 적다면 저렴한 4세대 실손보험으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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