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 바로 전설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시카고 불스에서 뛰며 6번의 우승, 6번의 MVP, 10번의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농구황제로서 이름을 떨쳤는데요.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이클 조던. 높은 연봉과 광고 수입에 사업까지 잘 되면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 1위에 등극하게 됩니다.
그의 추정 재산은 18억 50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2조 2500억 원. 이런 그의 역대급 기록에 씁쓸한 기록이 하나가 더 추가가 됐는데요. 그것은 바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이혼 위자료를 지급.
1984년 시카고의 한 식당에서 친구 소개로 처음 만난 조던과 주아니타.
그리고 5년간의 연애 끝에 1989년 9월 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는데요. 이후 슬하에 세 자녀를 두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듯했죠. 그런데 어느 여성이 충격 고백을 하는데요. 바로 당시 클럽가수 출신이었던 칼라 내플이 조던과 내연관계였다고 주장한 것.
그것도 조던이 결혼한 지 고작 4개월 뒤인 1989년 12월부터 친밀한 관계를 가졌고 심지어는 조던의 아이까지 낳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를 함구하는 조건으로 조던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받기로 합의했지만 25만 달러만 받았다며 내연관계를 폭로한 건데요.
결국 2002년 주아니타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그렇게 결혼 17년 만에 남남이 된 조던과 주아니타. 조던이 주아니타에게 준 이혼 위자료는 무려 1억 6800만 달러, 한화로 약 2040억이라는 거액. 게다가 재산분할 과정에서 시카고에 있는 7에이커 넓이의 저택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에 2006년 당시 포브스가 발표한 역대 최고 이혼 합의금을 지불한 유명인 1위에 오르기까지.
이후 2013년 마이클 조던은 16살 연하의 모델 출신 이베트 프리에와 재혼을 했는데요.
그 당시 결혼식 비용으로 120억 원을 들였을 만큼 매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이혼에서 거액의 위자료를 지불했던 탓일까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예비신부 이베트에게 혼전 합의서에 서명토록 했다고 합니다.
여섯 쌍둥이 부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존은 1999년 2살 연상의 여성 케이트와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렸는데요.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던 케이트는 인공수정을 통해 쌍둥이를 낳게 됩니다. 이후 여섯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케이트. 위험을 무릅쓰고 여섯 쌍둥이를 낳은 부부의 사연이 알려지자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가족의 24시간을 리얼리티 쇼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는데요.
그렇게 방송에 출연하게 된 존과 케이트 부부.
여덟 쌍둥이가 한 지붕 아래서 좌충우돌하는 육아기를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따뜻한 육아 리얼리티 쇼가 불륜 막장 드라마로 둔갑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요. 바로 남편 존이 22살의 백인 여성과 함께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기사가 퍼진 것.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언론에서는 두 부부의 뒤를 캐기 시작했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혼 10주년이 되던 날 남편 존은 결혼기념일 이틀 전에 집을 나간 뒤 주말 내내 돌아오지 않았고 이들 부부는 각자 다른 곳에서 결혼기념일을 보냈다는 것. 그런데 이들 부부에게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은 결혼 10주년 때가 처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케이트의 생일에도 각자 다른 장소에서 따로 시간을 보냈다고 하고요. 남편의 불륜에 분노한 케이트가 보디가드와 맞바람을 피웠다는 보도가 나오기까지.
그런데 여기서 더 충격적인 점. 두 사람은 출연 중이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깜짝 발표를 하는데요.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은 시즌4의 마지막회에서 이혼을 선언한 것. 이 방송은 전미에서 980만 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더욱 놀라운 점은 이혼을 발표한 후에도 이들은 태연하게 시즌5 제작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혼을 한 존과 케이트 부부. 시즌5에서는 번갈아가면서 아이를 돌볼 뿐 같은 장면에 출연하는 일은 없다는데요. 하지만 시청자들은 가족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에서 불륜을 조장하냐며 항의했고 결국 시즌5는 조기 중단됐다고 하네요.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행복한 가정의 롤모델로 화제가 됐다가 남편의 외도로 방송에서 이혼을 선언한 존과 케이트 부부의 이야기였습니다.
중국 왕페이와 리야펑
중국 대표 막장 스타 부부 왕페이와 리야펑의 이혼 스토리. 연하남 킬러로 유명한 중화권 최고의 엔터테이너 왕페이. 영화 중경삼림의 여주인공인데요.
그런 그녀의 자유분방함에 뺨치는 중화권 최고의 플레이보이 리야펑.
그런데 2005년 이 두 사람이 전격 결혼 발표를 해 엄청난 화제가 됐습니다. 사람들은 왕페이가 모든 연하남들의 관계를 청산하고 남편 리야펑만 바라볼 수 있을지, 숱한 염문설을 뿌리고 다니던 리야펑이 결혼생활에 충실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쏟았는데요.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2010년 리야펑은 출산, 양육으로 6년 만에 복귀한 왕페이를 대신해 자신이 가정살림을 맡겠다며 영화계 은퇴까지 선언하기도 했고요. 또한 두 사람은 자신의 딸 이름을 딴 자선단체까지 만들어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범 커플의 행보를 이어나갔는데요. 하지만 2013년 9월 13일 왕페이와 리야펑의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이 올라와 충격을 줬습니다.
[부부의 연은 이로써 끝났다. 나는 괜찮다. 당신도 잘 지내기를.]
이라는 글을 남긴 왕페이. 또한 리야펑은,
[손을 놓아주는 게 내가 당신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
이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는데요. 또한 리야펑은 딸은 자신이 키울 것이며 재산은 결혼 초기부터 따로 관리했기 때문에 나눌 것이 없다고 설명했죠. 그렇게 8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합의 이혼을 하게 된 두 사람. 그런데 이후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한 상반되는 루머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먼저 리야펑의 불륜. 그가 결혼생활 중에 몰래 애인을 만나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가정 파탄 사유가 그에게 있을 거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는데요. 반대로 왕페이가 전 애인인 사정봉을 은밀히 만나왔으며 그와 재결합을 하기 위해 헤어진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난무했죠.
이렇게 수많은 추측들이 이어지자 왕페이는 이혼은 제삼자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이혼 2개월 뒤 리야펑이 애인과 주차장에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혼 전부터 이 여성과 불륜을 이어왔다는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게 되죠. 그렇게 명확한 이혼 사유가 공개되지 않은 채 1년이 지난 9월 20일. 왕페이와 사정봉의 재결합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졌고 리야펑은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도 뺏긴 비운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푸틴 대통령
대중 앞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언제나 불화설에 휩싸였던 러시아 푸틴 대통령 부부.
그런데 2013년 6월 6일 이들이 드디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발레를 관람하고 나온 직후였는데요. 이날은 이들 부부가 결혼 30주년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죠.
발레 관람을 마친 푸틴 대통령과 그의 부인 류드밀라는 국영 러시아TV 카메라 앞에 섭니다. 좀처럼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두 사람이었기에 곧 기자들의 질문 세례가 쏟아지는데요. 이때 류드밀라는 "우리의 결혼생활은 끝났어요. 이건 우리의 결정입니다. 이것은 교양있는 이혼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토록 쿨한 이혼 발표에 러시아 언론들은 충실한 배우자를 자신이 버린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과연 그 말이 맞을까요? 류드밀라는 같은 자리에서 "그동안 대중 앞에 서는 게 싫었어요. 비행기를 자주 타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라고 말했는데요. 이 같은 발언은 류드밀라가 승무원 출신인 것을 생각하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발언이었죠.
유럽 언론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여성 편력이 상당했다고 하는데요. 그가 KGB 요원으로 활동했던 1985년에서 1990년 사이에 이미 류드밀라와 결혼한 후 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여성들과 밀회를 즐겼다고 합니다. 또한 류드밀라와 막역한 사이인 독일 정보기관의 한 통역요원의 증언에 따르면 류드밀라가 푸틴의 바람기와 가정폭력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하죠.
특히 2008년에는 31살 연하인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염문설이 꽤 구체적으로 돌았는데요.
그녀는 은퇴 후 푸틴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의 국회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갑작스러운 임신과 출산을 했지만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고 합니다.
석유 재벌 해럴드 햄
1990년대 중반 노스다코타주의 바켄 유전을 개발해 억만장자가 된 석유 재벌 해럴드 햄. 미국의 대표적인 자수성가 부자로 불리는 그는 포브스가 뽑은 미국 부자 5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인데요.
그런데 2012년 그의 경영권까지 흔들릴 만한 엄청난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것은 바로 해럴드 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회사의 임원이었던 수가 그에게 이혼 소송을 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위자료를 청구한 것.
그녀가 이혼 위자료로 청구한 금액은 해럴드의 자산 176억 달러의 딱 절반, 88억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약 10조 7000억 원 상당. 어떤 귀책 사유, 잘못이 있길래 이렇게 많은 위자료를 요구했을까요? 그녀가 이혼 소송을 한 이유는 바로 해럴드의 외도 행각이 들통난 것.
수는 해럴드의 외도를 의심, 1개당 1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감시카메라와 도청 장치를 설치해 남편의 외도 증거를 확보해 증거로 제출했는데요. 해럴드와 전 부인의 이혼 소송을 맡은 오클라호마 카운티 법원은 결혼 전 해럴드가 소유했던 회사의 주식은 결혼 전 형성된 부로 판단, 아내 수에게 9억 7500만 달러, 한화 약 1조 1800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수는 지난 26년 동안의 결혼생활 후 고작 이 정도의 위자료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항소를 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이미 이들 부부관계가 오랫동안 원만하지 못했던 점을 들어 수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최고 통치자 무하맛 5세
2018년 11월 22일 엄청난 나이 차와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골인한 커플이 탄생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말레이시아 클란탄주 최고 통치자인 50살의 무하맛 5세와 미스 모스크바 출신의 16살 모델 리하나 옥사나 보예보디나. 특히 무하맛 5세는 병가 중이던 작년 12월 모스크바 근교에서 리하나와 비밀리에 결혼, 다시 국왕 직무에 복귀했는데요. 그러다 결혼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2019년 1월 퇴위를 선언. 왕위보다 사랑을 택한 말레이시아 국왕이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 커플.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2019년 6월 22일 돌연 이혼을 발표합니다. 이혼을 공식화한 것은 무하맛 5세 측으로 그의 법률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이혼 사실을 밝혔는데요. 반면 리하나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설을 부인합니다. 그러면 한쪽은 이혼을 했다, 한쪽은 이혼이 아니다,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요?
사실 이 부부는 결혼 두 달 만에 불화설이 돌았는데요. 이를 일축시킨 것은 리하나의 소셜미디어. 그녀는 아기의 발 사진을 한 장 올리며 '5월 21일은 내 인생이 이전과 이후로 나뉜 날이에요. 이제 우리는 세 명이 됐어요'라고 남겼는데요.
그러나 다음 달 이 가족의 행복은 산산이 깨지고 마는데요.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리하나는 인터뷰를 통해 이혼에 대한 그 어떠한 경고도 받지 못했으며 이혼 절차가 진행됐다는 6월에는 아이와 함께 러시아에 있었다며 무하맛은 여전히 나와 아들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며 계속해서 이혼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무하맛 측의 주장은 조금 다릅니다. 리하나에게 이혼 증명서를 전달했고 지난 5월 낳은 아이의 친아버지가 무하맛이라는 객관적인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왕위까지 버리며 택한 사랑. 세기의 로맨스가 될 수 있었던 사랑이 이혼이라는 비극으로 막을 내리게 된 말레이시아 국왕 무하맛 5세와 리하나의 이야기였습니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추정 재산 159억 달러, 한화 약 19조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77위. 2018년 75억 인구를 움직이는 75인의 권력자 중 39위에 이름을 올린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올해 88세인 그는 영국과 미국의 유명 언론사들과 주간지, 음반사, 영화사, TV 방송국 등 세계적으로 쟁쟁한 미디어 기업을 800개 이상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의 황제로 불리는데요. 그리고 머독의 또 다른 닉네임, 바로 이혼의 황제. 그는 총 4번의 결혼과 3번의 이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었는데요. 특히나 사람들이 주목한 건 머독이 전 부인들에게 지불한 조 단위의 위자료. 그렇다면 언론 재벌 머독의 파란만장한 이혼사,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1956년 스튜어디스이자 백화점 모델 출신이었던 패트리샤 부커와 결혼한 머독.
하지만 재벌가 생활에 외로움을 느낀 패트리샤는 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11년의 결혼생활을 청산, 1967년에 이혼을 합니다. 그리고 이혼한 해에 전직 신문기자이자 소설가로 활동한 안나 토브와 두 번째 결혼을 하는데요.
하지만 이 결혼마저도 위기에 빠지고 맙니다. 그 이유는 머독의 외도 때문. 1997년 홍콩의 한 파티에서 처음 만난 40세 연하의 웬디 덩을 자신의 통역 겸 수행비서로 두면서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한 건데요.
이 불륜으로 37년간 함께했던 안나와는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 바로 이혼 위자료. 법원은 전직 신문기자였던 안나가 머독의 미디어 그룹 건설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머독의 재산에도 권리가 있다고 판단. 그녀에게 이혼 위자료로 무려 17억 달러, 한화로 약 2조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렇게 두 번째 이혼까지 하게 된 머독. 하지만 두 번째 이혼을 한 지 고작 17일 만에 불륜 관계였던 웬디와 뉴욕의 초호화 요트에서 세 번째 재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 역시 결혼생활 14년 만에 파국을 맞이합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갖가지 소문이 난무했는데요. 그 첫 번째는 웬디의 불륜. 그녀는 나이 팔십이 넘는 머독을 뒤로한 채 20대의 젊은 남자들과 외도를 즐겼다는 것. 또 다른 추측으로는 바로 언어소통이었다는데요. 머독은 자녀들에게 중국식 교육을 하며 대부분 중국어만 구사하는 웬디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고 하죠.
머독이 이번에는 얼마의 위자료를 지급할지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그 금액은 무려 10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2000억 원. 뿐만 아니라 수억 달러에 달하는 부동산까지 지급했다고 하고요. 여기에다가 머독 사이에서 낳은 두 딸에게도 엄청난 주식을 상속하도록 했습니다.
그후 2016년 1월, 전설적인 록 스타 믹 재거의 전 부인인 25세 연하의 제리 홀과 네 번째 결혼식을 올린 머독.
그녀는 1970년대 패션계를 주름잡은 모델 겸 배우 출신인데요. 머독의 여동생의 소개로 만나게 된 두 사람. 4개월의 연애 끝에 다시 한 번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하네요. 3번의 이혼으로 전 부인들에게 위자료 3조를 지급한 프로 이혼러 루퍼트 머독의 이혼사였습니다.
멜 깁슨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 1위에 뽑히기도 했던 멜 깁슨. 특히나 2018년 조사에서는 4억 2500만 달러의 재산을 보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주연배우들 재산 순위 1위에 올라 그 명성을 과시했는데요. 그런데 현재 멜 깁슨은 할리우드 말썽꾼이자 추잡한 이혼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80년 같은 호주 출신인 간호사 로빈 무어를 만난 멜 깁슨.
그녀와 결혼해 7명의 자녀를 두었는데요.
특히 배우 시절 방황하던 멜 깁슨의 곁을 지켰던 만큼 두 부부의 이야기는 많은 매체와 잡지에서도 회자될 정도였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잉꼬부부로 누구보다 금슬이 좋았던 두 사람. 그런데 2009년 멜 깁슨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추락한 사건이 터집니다. 그건 바로 그의 불륜 행각이 낱낱이 밝혀진 것. 상대는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달튼의 전 부인이자 러시아 가수 출신인 옥사나 그리고리에바.
멜 깁슨 소유의 음반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옥사나는 그렇게 처음 그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멜 깁슨의 아내 몰래 무려 3년 동안 불륜 관계를 이어온 건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조강지처 로빈 무어는 멜 깁슨과 이혼 소송을 벌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멜 깁슨의 이혼에 옥사나를 포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총 6명의 여자가 관련됐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심지어 아내 로빈의 이혼 서류가 도착한 날 멜 깁슨은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금발의 미녀와 희희낙락하는 사진이 찍혀 언론에 나돌기도 했습니다.
결국 2년간의 이혼 소송 끝에 28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게 된 멜 깁슨과 로빈 무어. 이 결과 멜 깁슨은 로빈 무어에게 재산의 절반을 이혼 위자료로 지급하게 됐는데요. 그 금액은 무려 5000억 원. 이에 그 당시 할리우드 역대 최고가 이혼 위자료 지불한 스타로 이름을 올리게 됐죠.
그런데 충격적인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멜 깁슨은 이혼 2주 만에 옥사나의 임신 소식을 알린 것. 때문에 세간의 비난을 받은 멜 깁슨.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VIP 시사회에 옥사나를 대동하며 뻔뻔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옥사나에게 정착하는 듯했던 멜 깁슨.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1년도 채 가지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요. 옥사나가 멜 깁슨을 고소한 것. 그 이유는 폭행. 옥사나는 멜 깁슨과 말싸움을 벌이다 자신을 향해 폭언을 하며 폭행까지 했다며 증거 사진과 음성 녹음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소송으로 법정 싸움을 벌였고 법원은 옥사나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이에 멜 깁슨은 옥사나에게 한화로 약 9억 원을 지급하고 매달 양육을 위한 거주지 제공과 지속적인 생활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죠.
폴 메카트니
2007년 9월 팝의 전설 폴 메카트니가 비밀리에 심장 수술을 받은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이는 막힌 관상동맥을 뚫기 위한 혈관 수술이었다고 하죠.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전문가들은 심장 속에 더 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는데요. 당시 매카트니는 두 번째 부인인 헤더 밀스와 이혼 문제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주변 사람들은 매카트니가 이혼 전쟁을 치르면서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졌다고 토로하곤 했다는데요. 둘은 이혼 발표 후 1년이 넘도록 지루하고 긴 법정 공방을 계속했는데요. 이혼 절차에 들어간 직후부터 위자료 및 양육권 등에 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끊임없는 구설에 휘말리면서 말이죠. 사실 둘이 결혼할 때부터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밀스가 애초부터 돈을 노리고 매카트니에게 접근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았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결혼 기간 중 밀스와 내연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하기까지. 또한 이혼 소송 중에 밀스가 전직 공군 특수기동대 출신의 스파이를 고용해 매카트니를 감시하도록 지시했다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그럼에도 밀스는 포기하지 않고 매카트니가 결혼생활 동안 폭음을 일삼았으며 심지어 자신을 상습적으로 구타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람들의 관심사는 무엇보다도 위자료 액수. 4억 파운드, 한화로 약 6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재산을 소유한 매카트니에게 밀스는 과연 얼마나 받아낼 수 있을까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거죠. 밀스가 최초로 제시한 금액은 1억 25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800억 원. 하지만 매카트니는 그녀에게 230억 원 이상은 절대 줄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매카트니는 그녀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얘기를 함구하고 결혼생활에 관한 얘기를 책으로 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약 730억 원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밀스는 이를 거절합니다. 그리고는 위자료 219억 원을 제시하며 조건 하나를 내거는데요. 결혼생활에 대한 비밀 보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한 것. 이는 밀스가 매카트니와의 결혼생활을 자서전이나 토크쇼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는 의미였죠.
결국 법정 최종 판결은 매카트니가 밀스에게 1650만 파운드, 한화 약 240억 원을 일시불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고 합니다. 비밀 유지 조건도 없고요. 한때 불타올랐던 사랑은 온데간데없고 남은 것이라고는 돈을 둘러싼 피 튀기는 전쟁으로 건강이 악화되기까지 한 폴 매카트니의 이혼 이야기였습니다.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2019년 현재 세계 최고의 갑부 타이틀을 가진 남자 바로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입니다.
그는 아마존의 주식 16%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이를 고려해 베이조스의 재산을 따져보면 1370억 달러, 한화 약 166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세계적 갑부인 그가 2019년 1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내 맥켄지와의 이혼 사실을 알렸습니다.
'긴 사랑의 여정과 별거 시도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헤어질 것을 알았더라도 우리는 결혼했을 것입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비밀에 부쳤습니다.
연예매체 피플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혼 선언 며칠 전에 베이조스는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서 로런 산체스라는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 베이조스가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런 산체스는 폭스TV의 앵커 출신으로 할리우드 거물인 패트릭 화이트셀의 부인인데요. 베이조스 부부와 산체스 부부는 모두 워싱턴주 시애틀에 살고 있었고 몇 년 동안 서로 친하게 지내왔다고 하죠.
그런데 산체스 부부가 지난해 가을 별거에 들어갔고 역시 부인 맥켄지와 별거에 들어간 베이조스는 이 기간에 산체스와 교제해 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베이조스의 6500만 달러짜리 개인 비행기로 밀월여행을 다녔고 그곳에서 찍은 셀카 사진은 너무 선정적이어서 잡지에 싣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세간의 관심은 베이조스 부부의 재산 분할 부분. 한 매체는 베이조스가 맥켄지와 재산을 동등하게 나누면 맥켄지는 단숨에 세계 최고의 여성 부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019년 6월 30일 공식 발표된 바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의 25%, 즉 아마존 전체 주식 가운데 4%를 맥켄지에 양도함으로써 이혼 조건에 합의했다는데요. 베이조스가 맥켄지에 양도한 주식 시가는 380억 달러로 한화로 약 44조.
이 이혼으로 작가인 맥켄지는 단숨에 여성 부호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금의 위자료를 주고도 여전히 베이조스는 세계 최고의 갑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하죠. 세계 최고의 갑부 제프 베이조스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 이야기였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역대 세계 영화 흥행 순위 2위가 아바타, 3위가 타이타닉인데요. 이 두 영화를 만든 세계 최고 흥행 감독이 바로 제임스 카메론입니다.
아바타와 타이타닉 외에도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폭풍 속으로 등 그가 만든 영화만 봐도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블록버스터들인데요. 본인이 만든 영화들처럼 그의 이혼 히스토리 또한 블록버스터급이라고 합니다. 카메론 감독은 총 4번의 이혼과 5번의 결혼을 했는데요. 여기서 더욱 놀라운 점. 4번의 이혼 모두 새로운 결혼을 위한 이혼이었다는 것.
첫번째 부인은 일반인 이었던 샤론 윌리암스.
두 번째 부인은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워킹데드의 제작자로 유명한 게인 앤 허드슨.
세 번째 부인은 배우이자 감독인 캐슬린 비글로우.
네 번째 부인은 터미네이터의 사라코너인 린다 해밀턴.
그리고 다섯 번째 부인은 지금의 아내인 수지 에이미스입니다.
이 5명의 여인들은 대체로 큰손이거나 할리우드에서 영향력을 지닌 여인들이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부인인 게일 앤 허드슨은 카메론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일조했는데요. 카메론 감독은 게일의 지원 하에 터미네이터를 만들고 성공을 거둔 뒤 그녀와 결혼하게 됩니다.
결혼 기간 동안 그녀의 도움으로 만들게 된 영화가 에일리언2와 어비스면 말 다한 거죠. 카메론 감독이 게일 앤 허드슨과 진정한 사랑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비스의 참패 이후 헤어진 걸로 봐서는 다분히 전략적인 관계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특히 네 번째 부인인 린다 해밀턴과 다섯 번째 부인인 수지 데이비스와의 관계는 상당히 유명한데요. 지난 1984년 터미네이터에서 처음 감독과 배우로 만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린다는 터미네이터2 출연 당시 본격적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타닉을 찍으면서 조연배우 수지 에이미스와 사랑에 빠져 결별 위험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1997년 삼각관계를 정리하고 린다 해밀턴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결혼에 골인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 결혼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수지 에이미스를 잊지 못한 카메론 감독이 1999년에 린다에게 한화 약 600억 원의 위자료를 지불하고 이혼. 2000년에 수지 에이미스와 결혼식을 올렸죠. 수지 에이미스는 현모양처형 여성에 가깝다고 하는데요. 결혼 후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눈팔지 않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요르단 하야 공주
지난 2004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초호화 결혼식이 진행되어 화제가 됐는데요. 7일간 진행된 이 결혼식에는 하객만 무려 2만 명이 초대됐고 신부를 위한 선물로 보석으로 장식된 낙타 40마리가 등장하는 등 총 1140억 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호화 결혼식의 주인공은 바로 아랍에미리트의 총리이자 두바이의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후세인 전 요르단 국왕의 딸인 하야 공주입니다.
하야 공주는 영국 사립학교를 거쳐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수재인데요.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25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사랑으로 더욱 이슈가 되었죠.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의 불화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지난 7월 30일 하야 공주가 런던의 고등법원에 출석해 비박해 명령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이혼이 사실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비박해 명령이란 파트너나 가족의 폭력 혹은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조항으로 이로 인해 하야 공주가 이제까지 남편인 모하메드로부터 폭력을 당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모하메드가 다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라피타 공주의 경우 지난 2018년 아버지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두바이를 탈출했다가 인도 앞바다에서 납치돼 강제소환되기도 했는데요.
라피타 공주가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영상이 나왔는데요. 이 영상에서 그녀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경호원들은 자신을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며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두바이 당국은 해당 영상이 거짓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현재 두 자녀와 함께 영국에서 도피 생활 중인 하야 공주 역시 두바이로의 강제송환과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추측이 꽤 설득력 있어 보이는데요. 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하야 공주가 그동안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목격했던 모하메드와 두바이의 인권 문제 등 국제사회에 치부를 공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게다가 하야 공주의 친정인 요르단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우위로 요르단을 압박하고 있는 모하메드를 무시하고 하야 공주의 편에 설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심사입니다. 이들의 이혼으로 인한 국제적인 진흙탕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하네요. 국제분쟁으로까지 번질 위기에 처한 두바이 통치자와 요르단 공주의 이혼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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