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의 새 역사를 썼던 올해. 내년은 어떨까요? 이제 우리나라에서 주식은 국민 재테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올해 10월 기준 국내 주식투자활동 계좌 수는 5,300만 개를 넘었습니다. 단순 수치로만 본다면 국민 1명당 주식계좌 하나씩은 갖고 있다는 겁니다.
투자자가 늘어난 만큼 주식시장도 호황기를 보냈습니다. 코스피 3천 시대를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7월 6일에는 올해 사상 최고점인 3,305포인트를 기록한 건데요.
시중에 풀린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영향도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가 그만큼 성장했다고 볼 수도 있겠죠. 이런 호황도 잠시. 코스피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재는 조금 회복된 상태지만 박스권 장세를 유지하면서 코스피 3천 선을 횡보하고 있습니다.
금세 3,500선을 돌파할 거란 전망과는 달리 올해 코스피는 2,993으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그렇다면 내년 전망은 어떨까요? 주요 증권사 16곳의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 16명 중 8명이 내년도 코스피는 3,400포인트가 최고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 최고점이 3,300대인 것을 보면 올해와 비슷할 거라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내년 주식시장에 큰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첫 번째,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제롬 파월 :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단들을 동원할 것 입니다.]
미국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을 위해서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3번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렇다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뭘까요?
[김대종 교수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 우리나라 전체 주식시장의 33%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 국채나 우리나라 채권의 상당한 부분을 외국인들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전 세계에 풀린 달러 자금이 전부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그 때문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주식 시장은 물론이고 전 세계 증시가 같이 타격을 입는다고요. 그리고 두 번째 변수. 바로 코로나19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코스피는 G20 국가의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승률이 4%대에 머물면서 주요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여러 이유가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가 부진한 이유는 지난해 코스피가 너무 상승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요. 현재 백신 접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치료제도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죠. 하지만 앞으로 오미크론 같은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발생하거나 거리 두기 단계가 상향될 경우 경제 회복의 길이 멀어지는 만큼 증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투자자들이 알아둬야 할 점은 없을까요?
[황세운 선임연구원 / 자본시장연구원 : 산업 발전 방향이 어느 쪽으로 집중되고 있는지를 자세하게 살피신다면 향후 국지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그런 업종 간의 차별화 장세에서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뭘 사야 할까요? 최근 보면 전기차라든가 신재생에너지는 앞으로 대세인 대표적인 산업군입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도 여기와 관련된 산업군인 반도체나 2차 전지 등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코로나19가 중장기적으로 변화하면서 야외활동이라든가 여행 관련한 종목들은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업종의 비중을 줄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보편적으로 주식시장은 연초에 변동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보유 중인 종목들 잘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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