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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먹어야 할 봄철 식재료 베스트 5

ˍ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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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한라봉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한라봉이 제주도에 있는 한라산을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한라봉이 우리나라 품종일까요? 제주 특산품이니까 제주 품종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아주 많지만 이게 일본산이에요. 일본 귤입니다. 청견하고 폰칸을 교배 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1990년대 제주에서 이것을 재배하기 시작해서 한라봉이라고 이름을 붙여놓은 거예요. 한라봉의 특징은 우리가 흔히 귤을 까먹는다고 하면 귤껍질이 딱 달라붙어가지고 잘 안 까지는 것들이 있고, 막 숭덩숭덩 까지는 것도 있고 이렇잖아요. 한라봉 같은 경우는 껍질이 좀 두껍고 귤 살과 껍질 사이가 약간 떠있어서 까기가 좀 편해요.

 

일본에서 나온 한라봉인 데코폰과 우리나라에서 먹는 한라봉이랑은 맛이 좀 차이가 있습니다.

 

레드향 같은 경우는 한라봉하고 감귤을 교배해서 만든 품종입니다. 

레드향은 특별히 당도가 조금 더 우수하고 알갱이가 뭔가 통통 튀는 게 굉장히 먹으면 기분이 좋은 귤이에요. 레드향은 사실 3월 조금 전까지가 제철이어서 지금(3월 18일)은 조금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천혜향은  요즘에도 나오고 있고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제일 좋아하는 귤 중의 하나인데 천혜향은 껍질을 까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천리향의 이름의 유래와 뜻은 이게 향이 천 리 간다고 해서 천혜향입니다. 천혜향은 밀감하고 오렌지를 교배한 거라서(오렌지와 교배해서 잘 안까지는 걸까요) 약간 뭔가 당도도 높으면서 조금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맛의 향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황금향은 한라봉하고 천혜향을 교배한 거예요. 그래서 향이 되게 독특하게 상큼하면서도 굉장히 뭔가 훅 들어오는 그런 향이 있어요.

 

미더덕

미더덕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봄이로구나라는 얘기가 있어요. 이렇게 얘기할 만큼 봄하고 미더덕은 세트예요. 미더덕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라고 하면 바다의 수온이 이제 올라가고 있는 거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미더덕을 원래는 거의 먹지 않았고 미더덕을 먹는 사람들은 바닷가 쪽에서 사는 일부 어업 종사자 계층분들이었어요. 미더덕이 너무 붙어서 짜증나니까 그걸 뜯어서 먹기 시작했던 건데 맛있는 거예요. 미더덕을 양식을 시작한 게 1990년대예요. 그러니까 그전까지 미더덕을 먹었다고 하는 건 정말 일부 계층, 일부 지역 그리고 어떤 특정한 요리로 먹었던 건데요. 그중에 대유행을 했던 게 바로 아귀찜이죠.

 

아귀찜에 꼭 미더덕 많이 넣어주세요, 그러잖아요. 그게 여러분들이 미더덕이라고 알고 드신 아귀찜 안에 들어간 게 미더덕이 아니에요. 미더덕의 사촌동생, 오만둥이입니다.

오만둥이는 미더덕이랑 비슷한 맛이어서 사용이 된 저렴한 것이고 오만둥이라는 이름 자체가 '오만'이 잡다구레라는 뜻이에요.  오만가지 할 때 그 오만이에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제일 왼쪽은 미더덕의 껍질은 까기 전의 모습입니다. 저렇게 꼬리가 달려 있어요.

저걸 까놓은게 가운데 입니다. 그럼 껍질 깐 상태로 그대로 먹을 수 있냐. 껍질 깐 미더덕을 한 번 더 속살을 까놓으면 그걸 또 회로 먹을 수가 있어요. 약간 작은데 오렌지 색의 몽글몽글한 것들이 나옵니다. 그걸 다 긁어가지고 양념을 해서 아래 사진과 같이 미더덕비빔밥도 먹기도 합니다.

미더덕 비빔밥

미더덕은 타우린이 많아서 술마신 다음날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딸기

요즘은 딸기가 겨울에 막 나오기 시작하니까 딸기의 제철을 봄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밭딸기라는 말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요. 요새는 수경재배, 하우스 재배를 하니까요. 요새 딸기 농장에 가서 딸기를 따면 수그리고 따는 게 아니라 눈높이에서 그냥 따요. 이게 대부분 하우스에서 수경재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딸기의 개량 품종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고 수요가 늘어나고 부가가치가 많이 창출이 되면서 딸기는 겨울이 제철인 것처럼 됐지만 땅바닥에서 구르는 밭 딸기가 알은 작아도 굉장히 달고 맛있고 태양의 에너지를 쑥 받고 있을 때라서 지금부터 여름 직전까지인 한 5월 정도까지는 딸기의 제철이라고 보시면 돼요.

 

밭 딸기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되게 저렴합니다. 이게 균등한 퀄리티의 딸기를 수확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래요. 땅에서 구르기도 하고 노출돼 있으니까 알도 큰 거, 작은 거 섞여있어서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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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

쫄깃 탱탱 조개 왕 키조개.  옛날에 '키'라는 농기구가 있었는데요. 곡식 쭉정이를 골라낼 때 쓰는 것이 '키'입니다. 그것과 닮은 조개라고 해서 키조개라고 합니다. 옛날에 오줌을 싼 아이는 이 키를 머리에 쓰고 소금을 얻으러 다녔다고요. 

키조개를 영어로는 펜쉘(Pen shell)이라고 하는데 위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끝이 약간 뾰족하잖아요. 그래서 펜쉘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또 특이한 것 중에 하나가 가리비처럼 관자(패주)를 먹죠. 관자, 관자. 관자를 먹죠. 내장이랑 살 모두 먹을 수 있는데 특이하게 패주가 발달을 해서 그것을 먹을 수 있는 조개입니다.

키조개는 4월에 드시는 게 최고 좋습니다. 지금 조개들이 다 피둥피둥하게 살을 찌울 때예요. 바지락도 지금 굉장히 좋을 때예요. 지금 마트에 가서 보시면 큰 바지락들이 많습니다.

 

키조개는 진흙 속의 보약 이런 별명도 있을만큼 너무나 좋은 단백질이 많아요. 그리고 타우린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비타민 C가 부족하기 때문에 비타민B나 C가 많이 있는 것들이랑 같이 먹는 게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맞습니다.

 

장흥 삼합을 아십니까? 키조개의 산지가 서해안도 물론 많지만 남해 쪽이 많아요. 그런데 장흥 지방에서 4월에 나오는 키조개가 진짜 맛있고 큰 게 있거든요. 여기에다가 장흥 지방의 특산품인 한우에다가 장흥 지방의 특산품인 표고버섯을 같이 구워서 먹는 게 장흥 삼합이에요.

장흥삼합

키조개는 의외로 해감 같은 게 딱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키조개는 모래 뻘 같은 걸 빼고 먹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되게 간편하게 손질하실 수 있고, 또한 간편하게 패주만 손질해서 팔기도 합니다.

 

봄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쑥입니다. 좋은 쑥을 고르는 법은 양면의 대비가 확연하면서 뭔가 솜털이 보송보송 있는 것 같은 아기 쑥이 좋은 거예요. 저는 쑥을 봄의 전령사라고 생각을 해요.

 

도다리쑥국이라고 알고 계시지만 사실 쑥도다리국이 맞는거에요. 쑥을 먹으려고 도다리를 갖다 붙인 겁니다. 가자미로 끓여도 되고 갈치로 끓여도 되는 거에요. 생선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그런데 도다리쑥국 그러면 도다리가 봄 생선처럼 알려져 있고 쑥이 약간 뒤로 밀려있는데 실제로는 쑥이 주인공인 게 맞습니다.

이 쑥으로 쌀가루에 묻혀서 그냥 찌면 이게 쑥버무리예요.

쑥버무리

그리고 소고기국에다가 쑥을 토핑처럼 그냥 얹어가지고 먹으면 그대로 쑥국이 돼요. 너무 향긋하고 맛있습니다.

소고기쑥국

그리고 여수에 특산품이 쑥아이스크림이 있는데 진짜 신기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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