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애쉬튼 커쳐의 연인 살인범
2021년 7월 할리우드 리퍼로 불리는 연쇄 살인마 마이클 토머스 가쥴로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판사는 그에게 "가쥴로가 가는 곳마다 죽음과 파괴가 그를 따랐다, 그는 악랄하고 무서운 존재다. 이로써 사형을 선고한다" 라며 판결을 내렸는데요. 그러자 그는 법정에서 난동을 부리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요?

가쥴로는 LA와 그 일대 지역에서 이웃 여성들의 집에 침입, 흉기로 찔러 살해했는데요. 그는 2명의 여성을 살해, 1명의 여성은 살인미수에 그쳤습니다. 첫 번째 희생자는 22살이었던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 애슐린 에러린.

당시 그녀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의 연인이었는데요. 때문에 그녀의 사건은 미국에서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그녀가 살해되던 날 밤 에러린과 데이트 약속이 있었던 커쳐는 그녀가 나타나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고 그녀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해 집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후 2008년 가쥴로는 26세였던 미셀 머피의 집에 침입해 그녀를 살해하려 했으나 머피가 맞서 싸우자 그는 달아났고 그 과정에서 가쥴로가 남긴 핏자국을 증거로 그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 왜 무슨 이유로 여성들을 이렇게 살인하고 살인미수를 저지르 그런 걸까요? 이유는 어이없게도 그냥 너무 예뻐서. 더욱 섬뜩했던 점은 그는 평소 친절한 이웃으로 행세하며 여성들의 환심을 샀던 것. 그러면서 오랫동안 피해자들을 관찰했고 에어컨 수리 등 물건을 잘 고치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그녀들의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판사가 가쥴로에게 사형을 선고하자 머피를 비롯한 피해자 가족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42명을 살해한 인도네시아 살인마
인도네시아에서 악명을 떨친 연쇄살인범 아맛 수라지. 그는 1986년에서 1997년 사이에 무려 42명을 살해했는데요. 그에게 희생된 사람들은 17살부터 40세까지의 여성으로 그는 대부분의 희생자들을 허리까지 땅에 파묻은 뒤 교살하는 방식으로 연쇄살인을 해 왔다고 합니다.

그가 이런 끔찍한 방식으로 연쇄 살인을 벌인 이유. 위대한 치료사가 되기 위해서. 그의 첫 살인은 죽은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면서부터. 아버지는 꿈에서 그에게 네가 70명의 여성을 죽이고 그들의 타액을 마시면 신비한 치료사가 될 수 있을 거야, 어떤 질병이든 고칠 수 있게 될 거다라는 말을 전했다는 것. 평소에도 자신의 민간요법으로 주민들을 치료했던 그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꿈 때문에 사람들을 살해하기 시작했는데요. 평소 병을 치료해 주던 사람이 자신을 죽일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 했던 주민들은 차례로 그에게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잡히게 되었을까요? 어느 날 한 남성이 경찰서로 와 자신의 딸이 수라지를 만나러 간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는데요. 이때부터 수라지를 주시해 온 경찰. 그러다 그의 연쇄살인이 덜미를 잡히게 됩니다.

경찰에 체포된 수라지. 그는 결백을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그의 집을 수색하자 그곳에서 희생자들의 핸드백과 팔찌 등이 발견. 결국 그는 자신이 11년에 걸쳐 42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하게 됩니다. 그는 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고 2008년 7월 10일 처형됐다고 하죠.
무려 147명의 소년들을 살해한 콜롬비아 살인마
1999년 4월 소년에 대한 강간미수 혐의로 한 남자가 체포되는데요. 그의 이름은 알프레도 가라비토.

그런데 경찰이 그를 조사하던 중 경악할 만한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그가 10대 소년들 대상으로 성폭행, 고문 및 살해했다는 사실을 자백한 것. 그리고 그가 밝힌 피해자만 해도 무려 147명. 심지어 조사가 계속되며 그가 저지른 범행들이 점점 늘어났고 그는 총 189명의 미성년자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가 끔찍한 연쇄살인을 시작한 것은 1992년부터. 대부분의 희생자는 빈민가에 살던 소년들이었는데요. 자선사업가로 위장한 그는 하루 한 끼 먹고 살기도 어려운 소년들을 먹을 것으로 유인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1한명도 아니고 백 몇 십 명이 넘는 피해자인데 이 사람들이 나올 동안 왜 한 번도 체포가 되거나 걸리지 않았을까요?
당시 콜롬비아는 내전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범죄조직, 민병대에게 납치되면 그대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희생자 가족들이 대부분 극빈층이라 자식이 실종돼도 찾을 여력이 없어 이런 끔찍한 일이 계속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한 지역에서 여러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콜롬비아 경찰도 처음에는 마피아 혹은 민병대나 반군이 저지른 대량 학살 사건이겠거니 했으나 희생자 전원이 어린 미성년자들로 밝혀지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추적에 들어간 끝에 무려 90구의 시신이 추가로 나왔고 비슷한 살해 수법에 동일범의 소행이라 추측했는데요. 경찰들이 범인을 추적하던 중 유독 소년들에게 친절한 남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고 드디어 그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벌인 범행이 알려지자 충격에 빠진 콜롬비아 국민들은 사형제도를 부활시켜 가라비토를 사형에 처하라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죠.
11개의 법정에서 별도로 재판을 거친 끝에 그에게 선고된 형량은 1853년형. 사실상의 종신형이 선고되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분노할 점이 하나 더 생깁니다. 그는 연쇄살인의 희생자들이 어떻게 죽고 어떻게 묻혔는지를 공개해 가족들에게 유골을 전해주는 대가로 형량을 감면받는 사법거래를 한 것. 그 결과 최종적으로 그가 받은 처벌은 징역 22년형. 그런데 그가 형을 살고 있던 2006년 그의 추가 범행들이 발견. 형량이 잠재적으로 늘어나거나 석방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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