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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생태 위해성 동물이 되버린 북미 너구리 라쿤

ˍ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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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와 같이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된 동물이 있습니다. 북미 너구리 라쿤입니다.

 

친화력과 귀여운 생김새에 모두가 무장해제 되는데요.  주서식지는 북미지만 국내에 점차 알려지면서 개체수가 늘어났고 라쿤 카페까지 생겨난 겁니다.

 

라쿤은 왜 2급으로 지정된 걸까요?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과 이재석 교수: 라쿤이라고 하는 것이 과도하게 야생으로 나가서 과도하게 번식할 경우 기존의 삵이래든지 오소리라든지 이런 것들의 먹이를 탈취해 가는 거 아니에요? 그다음에 이런 것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들이 얼마든지 우리 생태계에 있는 종에 감염될 수도 있고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고요

 

인수공통질병의 감염 원인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쿤은 해마다 도심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6월 생태계 위해성 2급과 더불어 생태계 위해 우려 생물 1호로 지정해 관련 법령을 발표했습니다.

 

모 라쿤 카페 사장: 정부에서 특별히 뭐 따로 지침이 내려온 건 없고요. 업장들이  자체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어요.

 

2월 이후 수입이 어려워졌지만 법령 시행 이전에 한국에 들어온 라쿤에 대해서는 별도의 관리지침이 없다고요. 다만 유기 및 방출에 대한 처벌만 적용돼 라쿤 소유주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안이 없다고 합니다. 전문가는 이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과 이재석 교수: 이미 퍼져나갔는데 그 위해성을 판단하는 것은 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니까 그래서  들어오는 단계부터 철저하게 생태 위해성 여부를 판단하는 여부에 반입을 시킬 건지 시키지 않을 건지 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무작정 들이고 봤던 외래 생물들. 결국 생태계 위해성 등급까지 판정받게 됐습니다. 보다 면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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