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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중고차 판매, 허위 매물 사라지게 될까?

ˍ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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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시장, 허위 매물이 사라질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 중고차 매매 단지 안, 언성이 높아지는 두 남성. 

 

[환불해 주세요.]


[XX 기분 나빠서 못 해줘요]


[해결해 주셔야죠.]


[차액 안 남기면 뭘 먹고 살아. 어차피 내 이름 다 아니까 고소하면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간다고 내가]

 

피해자는 회사에서 1,200만 원 저렴한 금액에 올라온 중고차 매물을 보고 구입했습니다. 계약서 작성 후 3,500만 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는 말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데요.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자 : 계약서를 쓰고 나서 갑자기 말이 바뀌더니 '경매 차량이다. 3500만 원에 낙찰이 됐다' 그러면서 저희가 낙찰 금액을 전부 내야 된다 이런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환불은 커녕 오히려 2천만 원 상당의 다른 차량을 강매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중고차 구매 경험자의 30%가 이렇게 중고차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이런 중고차 사기 위험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완성차를 만드는 대기업에서 사고 이력, 주행 거리 등의 확인을 마친 인증 중고차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반면 생업이 달린 중고차 판매 현장에서는 이런 소식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중고차 매매 업체 대표 : 자동차 제조사는 광고를 많이 하잖아요. 품질 보증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동차 제조사가 들어오면 모든 중고차 하는 사람들 매출 50% 이상은 줄어들어요]

 

소위 말하면 큰손이 들어오니 업계의 판이 바뀔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본인들이 본다는 겁니다. 그런데 오히려 중고차 시장의 규모가 커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반기는 매매업자도 있다고요.

 

[김필수 교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 완성체 업계가 중고차 분야에 들어와서 쇄신을 하고 시장 규모를 키워주면 우리도 비즈니스 모델이 확대돼서 기회가 많아진다고 이야기하는 매매업자도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지금 골목상권에 대한 피해는 당연히 걱정을 하지만 너무 과한 반대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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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은 최대 10% 이하로 제한되고 판매 기준도 높게 책정됩니다. 첫 구매 후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킬로미터 미만 등 200개 항목을 통과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고요. 그리고 차량 수리와 보증도 제조업체에서 담당하게 되기 때문에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도 줄일 수 있겠죠. 사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이미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를 공식 인증하여 판매하는 이런 시스템이 정착한 상황입니다. 그런 걸 고려했었을 때 국내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것은 오히려 때늦은 감도 있습니다.

 

수입 중고차의 경우 인증 중고차의 도입 이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알 수 있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중고차들의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김필수 교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 이미 10년 전에 수입차가 중고차 분야 인증 중고차를 하면서 가격이 이미 5~10%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건 소비자가 뭐라고 하지도 않아요. 극히 일부분 인증 중고차 시장만 가격이 올라가는 부분이 생긴다는 것 그 선택은 소비자한테 맡겨두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기존 업계와의 상생과 경쟁을 통한 건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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