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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들

ˍ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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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인형 Child's Play (1988)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집에 있던 인형이 그냥 귀여운 인형으로 안 보였겠죠. 사탄의 인형 처키. 왠지 뒤돌아서면 인형이 내 뒤에서 막 공격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등골이 막 서늘해졌던 그 영화. 그런데 이 저주받은 살인 인형 처키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무려 7편의 시리즈로 제작될 만큼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 이 영화는 악령이 깃든 인형 처키가 사람들을 살해하는 내용으로 그 당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인형 트라우마를 안겨준 영화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저주의 인형 처키의 모티브가 된 인형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저주받은 인형 로버트. 

 

1906년 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했던 로버트 유진 오토.

로버트 유진 오토

그는 4살 때 가정부로부터 인형 하나를 선물 받게 되는데요. 로버트 유진은 자신의 생김새와 똑 닮은 인형의 모습에 흡족해하며 이름도 똑같이 로버트라고 지어줬고 옷도 나눠 입으며 둘도 없는 친구로 지냈다고 하죠. 그런데 이 인형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평소 흑마술에 능했던 가정부가 자신을 홀대하는 집주인에게 불만을 품고 인형에 악령을 씌워 그 아들에게 선물한 겁니다.

 

얼마 후 로버트의 집에서는 이상한 현상들이 발생합니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기괴한 웃음소리와 낯선 이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것은 물론, 가족들이 집을 비울 때면 창문과 창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인형의 모습이 보이기까지. 이후 로버트는 인형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고 성인이 돼서도 그 집착은 날로 심해져 불안 증세까지 보였다고 하죠. 또한 가까이 한 이웃들은 교통사고가 일어나거나 이혼, 실직을 하는 등 불행이 따랐다는데요. 이후부터는 저주받은 인형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렇게 1974년 로버트 유진이 세상을 떠나자 옥탑방에 인형을 남겨둔 채 집을 팔고 떠나버린 로버트 일가족. 그리고는 새로운 집주인인 미어틀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10살 여자아이가 로버트 인형을 발견했고 자신이 이 인형의 새 주인이 되어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아이의 비명소리가 밤마다 울려퍼졌고 그때마다 인형인 로버트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후 로버트가 스스로 움직이고 집 안의 물건들을 훼손하는 모습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목격한 미어틀은 저주받은 인형임을 알아채고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마텔로 박물관에 기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로버트의 저주가 끝나는 것 같았지만 얼마 후 미어틀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100년이 넘은 지금 박물관의 명물이 된 로버트. 관람객들의 말에 의하면 로버트를 본 순간 왠지 모를 스산한 분위기에 압도돼 닭살이 돋는다고 하는데요. 영화 사탄의 인형의 모티브가 된 저주받은 인형 로버트의 실화이야기였습니다. 

 

아이스맨 The Iceman (2012)

1980년대 미국에서 활동했던 희대의 청부살인업자 리처드 쿠클린스키.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마피아에게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 돈을 받아오는 일을 했다고 하죠. 그러다 마피아 두목 로이가 그의 차갑고 냉철한 표정과 행동을 보고 다른 임무를 제안하게 되는데요. 그 임무는 바로 살인 청부.

 

총살은 물론 심지어는 살아 있는 사람을 전기톱으로 토막살인하는 일도 전혀 개의치 않았을 정도. 그리고 살인한 시체를 몇 달에서 몇 년 동안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버려 범죄 추정시간에 혼란을 주는데요. 이런 방법 때문에 그는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이 붙었죠. 그의 별명을 그대로 따 만든 실화 영화가 바로 아이스맨입니다.

1954년부터 1985년까지 무려 30년 동안 약 250명 이상의 사람을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청부업자 리처드 쿠클린스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은 리처드의 철저한 이중생활이었는데요. 연애할 때는 매일 꽃을 선물하는 로맨틱한 남자였고 결혼 후에는 아내와 딸들에게 세상 자상한 아버지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성공한 사업가로 매우 성실하다는 평판을 받았을 정도.

 

실제로 리처드의 가족들은 그가 체포되는 순간까지도 그가 살인청부업자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합니다. 30년 동안 냉혹하고 철저하게 숨기면서 살인을 해 온 것도 대단한데, 30년이라는 기간이 지났는데 어떻게 잡히게 된걸까요?

 

그가 살해한 후에 유기한 시체에서 뜻밖의 단서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시체의 심장에 녹지 않은 얼음덩어리가 발견된 것. 이에 시체가 냉동되어 사망 시간이 조작된 것임이 밝혀졌고 수사에 활기를 띠면서 결국 덜미가 잡히게 된 거죠. 그의 재판은 TV를 통해 대대적으로 방송됐는데요. 재판 결과 2번의 종신형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하던 중 2006년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리처드 쿠클린스키

 

클랜 The Clan (2015)

1980년대 초반 군부 독재정권의 몰락으로 어지러운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발생한 희대의 일가족 범죄 실화를 서스펜스와 함께 그려내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클랜.

극중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푸치오 가족. 이들은 다섯 남매로 구성된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었죠.

하지만 다정한 이웃으로 가장한 이들의 추악한 내면. 그것은 바로 아버지 아르키메데스의 지휘로 가족들이 단합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 아버지 아르키메데스는 군사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납치에 살인까지 하던 수행요원이었는데요. 군사정부의 몰락과 함께 퇴직한 그는 이미 익숙한 수법으로 부유층 사람들을 자신의 집에 납치, 감금해 인질을 감금한 뒤 고문과 협박을 일삼고 몸값을 받고 살해하는 잔혹한 범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가족들과 함께 말이죠.

 

이들의 첫 희생자는 1982년 7월 22일에 실종된 23살의 남성 리카르도 마누키안.

리카르도 마누키안

그는 푸치오 가족의 장남 알레한드로의 친구였습니다. 납치에 성공한 푸치오 가족은 250만 달러, 한화 약 2억 8000만 원의 몸값을 제시해 돈을 받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카르도의 목에 3발의 총을 쏴 결국 살해하고 맙니다. 이를 시작으로 1983년 5월 5일에 납치된 엔지니어 에두아르두 올렛 역시 살해했고 1984년에는 에밀리오 나움을 바로 그 자리에서 총을 쏴 살해한 뒤 시신을 그대로 거리에 방치하고 달아났죠.

 

그다음 타깃은 80세 여성 놀라 볼리니였는데요. 이들은 36일 동안 그녀를 감금해 협박을 해 왔고 이후 아들 둘이 몸값을 받으러 나간 주유소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맙니다. 그리고 경찰은 곧바로 푸치오 가족의 집에 급습하게 되는데요. 그들의 집에서 평범한 지하실로 보이는 곳에 큰 옷장 뒤에 만들어둔 감옥을 발견했고 그곳에 감금되어 있던 여성 놀라를 구출하게 됐죠.

 

 결국 아들들의 진술에 의해 주범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푸치오 가족은 당연히 죗값을 치르게 됐죠. 모든 범죄를 주도하고 가족까지 나락으로 빠뜨린 주범 아르키메데스 푸치오는 종신형. 그의 두 아들 또한 감옥에 수감되며 희대의 일가족 범죄 사건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상)아르키메데스 푸치오, (하)두 아들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아르헨티나 일가족의 납치, 감금, 살해사건을 담은 실화 영화 클랜이었습니다.

 

 

리지 Lizzie (2018)

 영화 리지는 1800년대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다뤄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 실제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은행과 공장을 소유한 미국 억만장자 앤드류 보든과 사라 모스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 리지. 하지만 리지가 고작 3살일 때 친엄마가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 앤드류는 리지가 5살이 되던 해에 새엄마 에비 그레이와 재혼해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1892년 8월 4일 오전 10시 30분. 아버지 앤드류는 사무실에서 빨리 귀가해 소파에서 누워 낮잠을 청했고 하녀 브리짓은 몸이 안 좋아 자신의 방에서 누워 있었다는데요. 그런데 11시 30분 리지가 하녀 브리짓을 부르며 "아빠가 죽었어! 누군가 집에 들어와서 아빠를 죽였어" 라고 외쳤습니다.

 

깜짝 놀란 가정부가 서둘러 달려갔으나 앤드류는 낮잠을 자듯 소파에 누워 있는 채로 머리가 날카로운 무기에 의해 수차례 찍혀 사망한 상태였죠. 이에 새엄마 에비를 찾으러 간 하녀 브리짓은 2층으로 올라가던 중 침대 옆에 쓰러져 있는 에비를 발견하게 됩니다.

 

뒤이어 도착한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고 시신을 감식한 결과 에비가 도끼에 수차례 가격당해 먼저 살해를 당했고 뒤이어 앤드류 역시 도끼 공격에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죠. 대체 누가 이런 극악무도한 살인을 저지른 걸까요? 첫째 딸 엠마와 처남인 존은 당시 집에 없었기 때문에 알리바이가 입증되었는데요. 집 안에 있던 가정부 브리짓과 둘째 딸 리지는 이렇다 할 알리바이가 부족했습니다.

 

리지는 자신이 계속 창고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사건 당일에는 너무 더워서 창고에 20~30분간 들어가 있다가는 쓰러졌을 것이라고 추측, 그녀를 의심했죠. 또한 리지는 계속해서 말을 바꾸며 일관되지 않은 증언을 합니다. 게다가 리지는 평소 새엄마와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하는데요. 새엄마가 아빠의 돈을 노리고 결혼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죠.

 

경찰은 리지를 의심할 만한 여러 가지 정황을 발견하는데요. 첫째, 둘의 살인사건에 쓰인 도구는 도끼였는데요. 집의 지하실에서 손잡이 부분이 없어진 채 깨끗하게 닦인 도끼날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둘째, 사건이 일어난 3일 후 리지가 몰래 부엌 화로에 자신의 옷을 태우는 것이 목격된 것. 하지만 이에 대해 리지는 옷에 페인트가 묻어서 태웠을 뿐이라고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수상쩍은 리지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하게 됐는데요.

 

그리고 재판 결과. 재판 결과는 무죄. 살인 증거로 채택한 도끼날에서 피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이 문제였고 리지가 태운 옷에 피가 묻었었는지 증명할 수 없었으며 경찰이 리지를 심문할 때 옆에 변호사가 없었다는 이유로 그녀의 일관되지 않은 증언 역시 재판에서 쓸 수 없게 됐습니다. 게다가 재판 현장에서 검찰이 앤드류와 에비의 부서진 두개골을 공개하며 리지가 얼마나 잔인한 살인마인지 강력하게 말하려 하는 순간 리지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죠.

 

이에 배심원들은 저렇게 여린 여성이 어떻게 자기 아버지와 새어머니를 총 30회 도끼로 내려쳐서 죽이겠냐며 동정 여론이 돌아서게 되었고요. 결국 무죄가 선고되고 맙니다. 그 결과 이 사건은 영원히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으며 리지는 아버지의 막대한 재산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70세까지 살다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죠. 과연 리지는 무죄가 맞을까요? 지금까지도 의문점 투성이인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 리지였습니다.

 

 

조디악 Zodiac (2007)

1968년부터 70년대 초까지 미국 전역을 뒤흔든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조디악.

이 영화는 현재까지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얼굴 없는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살인범은 1968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허먼 로드 호숫가에서 10대 커플을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6개월 후인 1969년 7월에는 벌레이오 외곽의 블루락 골프장에서 또 다른 커플에게 총을 겨눠 여성을 살해, 남성은 중상을 입게 만듭니다.

 

그리고 여기서 경악할 점, 살인범은 스스로 경찰서에 전화해 자신이 범행을 한 것이라고 자백하기까지. 그렇게 몇 주가 지나 샌프란시스코의 지역신문사들 앞으로 정체불명의 편지가 도착하는데요. 편지에는 그리스어, 모스부호, 날씨기호, 알파벳, 해군수신호, 점성술 기호 등 알 수 없는 암호들이 가득했고 그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편지를 신문 1면에 올리지 않으면 주말 밤마다 12명의 사람들이 죽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다음 암호를 풀면 나를 잡는 데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범인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범행 과정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었고 그가 범인임을 확신한 신문사들은 그가 시키는 대로 신문 1면에 암호 편지를 공개합니다. 신문에 편지가 게재된 후 FBI, CIA, 미 해군 정보부까지도 포기한 암호문을 한 고등학교 교사 부부가 해독에 성공하는데요. 자신의 별명이 조디악이며 사람을 죽이는 것이 스릴 있고 아주 재미있다는 것. 또한 살해당한 사람들은 사후에 자신의 노예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죠.

 

그렇게 한 달 후 프레시디오 하이츠 부근에서 택시운전사가 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죠. 그리고 사건 3일 후 조디악으로부터 소포 하나가 도착합니다. 그 속에는 죽은 택시운전사의 피가 묻어 있는 셔츠 조각이 들어 있었고 함께 동봉된 편지에는 모두 자신의 짓이며 사건 당일 자신이 범행 장소에 있었지만 경찰들이 자신을 몰라봤다며 비웃는 내용이 쓰여 있었는데요.

 

그런데 2018년, 조디악이 보낸 편지에 붙은 우표와 봉투 사이에서 범인의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대조가 가능하다면 조디악 검거가 유력해진 상황. 하지만 경찰은 50년 가까이 된 사건이라 조디악을 찾아냈더라도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는데요. 과연 연쇄살인마 조디악의 정체가 세상에 밝혀질 수 있을까요?

 

 

나이트 크롤러 Nightcrawler (2014)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기사를 특종으로 보도하면 취재기자로서는 최고의 영광 아닐까요? 그런데 너무나 과한 특종 취재는 참혹한 사건을 만들기도 합니다. 영화 나이트 크롤러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참혹하고 잔인한 살인사건 현장. 죽어가는 피해자에게 누군가 카메라를 바싹 들이대는데요. 그것은 바로 나이트 크롤러.

나이트 크롤러는 희귀한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범죄 현장을 쫓아다니는 이들을 말하는데요. 사건, 사고 영상을 재빨리 찍어 돈을 받고 방송국에 넘기는 프리랜서 촬영가죠. 영화 나이트 크롤러는 뉴스를 단지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담아 충격을 줬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 루이스 블룸은 돈이 되는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한 부부가 총격을 당한 집에 피해자 가족의 허락 없이 몰래 들어가 현장을 밀착 촬영하기도 하고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한 곳에 경찰보다 먼저 도착해 생명이 위태로운 피해자의 다리를 끌어당겨 자동차 헤드라이트 앞으로 이동시키는 짓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01년 브라질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경찰관으로 재직하다가 연금사기, 석유 절도 등에 개입해서 불명예 퇴직한 월라스 수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브라질의 한 지역방송국에서 범죄고발 TV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섰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폭력과 범죄가 난무하는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을 주 무대로 취재해 실제로 일어난 흉악 범죄사건을 방송했는데요. 사회부정과 싸우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이 방송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브라질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실제 지역 범죄율 하락에 공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월라스를 둘러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직접 살인을 지시했다는 것.

 

범죄율이 낮아질수록 대중의 관심도가 떨어지며 시청률이 하락하자 부담감을 느낀 월라스는 결국 직접 사람을 고용해 살인 등의 범죄를 지시한 거죠. 그런데 이 범죄를 어떻게 포착을 하게 된 걸까요? 

 

경찰 당국은 월라스의 TV프로그램에서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범죄 현장에 이미 도착했다는 점과 함께 살인 사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에 의심을 품게 됐고 비밀리에 그를 수사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월라스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살인을 지시한 사실이 적발돼 감옥에 가게 됐고 2010년에 간장 만성 간질환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돈이 되는 영상을 잡기 위해 범죄 현장을 쫓아다니는 나이트 크롤러를 그린 영화. 그리고 실제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살인을 지시한 브라질 범죄 고발 프로그램 진행자의 충격적인 사건 이야기였습니다.

 

 

이튼 얼라이브 Eaten Alive (1976)

1930년대 20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이튼 얼라이브인데요.

과연 이 영화에 담긴 실화 사건은 어떤 끔찍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로 호러영화계의 거장이 된 영화감독 토브 후퍼.

토브 후퍼

그의 공포 스릴러 영화 이튼 얼라이브는 실제 살인마인 조 볼의 연쇄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죠.

조 볼

조 볼은 미국에서 술 금지령이 끝나자 고속도로 근처에 작은 토지를 구입해 술집 겸 여관을 운영하는데요. 어느 정도 운영이 되어가고 있었지만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무언가 볼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죠. 그리고 가게 뒤편에 구멍을 크게 파 콘크리트로 연못을 만들고 그곳에 악어 5마리를 풀어놨는데요. 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토요일이 가장 바쁜 날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살아있는 고양이, 개, 너구리 등 자신이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동물들을 악어의 먹이로 던져줬고 이 장면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거였죠.

 

그런데 어느 날 조 볼의 가게에서 일하던 22살 여성 미니가 사라지게 되는데요. 미니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그를 찾아가 질문하자 그는 그녀가 다른 사람의 아기를 낳은 후 마을을 떠났다고 설명하죠. 그리고 몇 달 후 돌로레스와 결혼한 조. 그런데 어째서인지 돌로레스 역시 아무도 모르게 사라집니다. 또한 그의 주점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23살의 줄리아가 실종됐고 가족에 의해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되는 등 그의 주변에 있는 여자들이 연이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조 볼과 관련된 여성들이 계속해서 이유 없이 사라지자 경찰은 그를 데리고 심문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그는 결백을 주장, 마땅히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조 볼은 용의자 선상에서 제외되고 말죠. 그러던 중 1938년 괴팍했던 조가 너무 무서워서 다른 도시로 이사 갔던 주민이 조사관들에게 찾아가 그가 사람 몸을 잘라 악어들에게 먹이로 주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하게 되는데요. 이에 경찰은 다시 조를 찾아가 그의 주점을 급습하였고 샅샅이 수색한 결과 악어 연못의 도처에서 썩고 있는 고기와 피와 털로 얼룩진 도끼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 볼은 바로 그 자리에서 자살하고 맙니다.

 

이후 그의 살인을 도운 공범은 "조 볼은 20명의 여성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살해한 여성들의 시체를 악어에게 먹이로 줬습니다" 라고 증언했다고 하죠.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The Exorcism of Emily Rose (2005)

테마의식을 받다가 사망한 여주인공 에밀리 로즈의 사망 원인을 두고 신부들의 과실치사를 가려내는 공포물 영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이 영화는 실제 인물인 아넬리제와 그의 부모, 퇴마 의식을 맡은 신부들이 기소되며 방치와 학대에 의한 과실치사로 결론지어진 실제 사건을 다뤘는데요.

아넬리제
아넬리제의 가족

1952년 독일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엄격하게 자란 아넬리제는 16세가 되던 해 간질을 진단받고 얼마 안 가 폐렴과 결핵까지 앓게 됩니다. 아넬리제의 부모는 몸이 약한 그녀를 집 밖에 내보내는 것은 물론 친구들의 방문조차 허락하지 않았는데요.

 

그렇게 우울증까지 찾아온 아넬리제. 이후 그녀는 근육과 관절의 고통을 호소하면서 환청과 환각에 시달렸고 특히 종교와 관련된 모든 물건을 혐오하기 시작했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그녀의 부모는 아넬리제가 악마에 빙의된 것이라고 믿었고 병원이 아닌 알트 신부와 아놀드 신부를 찾아가 퇴마의식을 부탁합니다. 이에 아넬리제는 약 1년간 67번의 퇴마의식을 받았는데요.

 

정신질환과 발작 증세로 인해 복용하던 향정신성 약들과 모든 병원 치료를 중단하게 하고 아넬리제 안에 있는 악마들을 굶겨야 한다며 음식조차 먹지 못하게 했죠. 고통에 시달리던 아넬리제는 끔찍한 자해를 반복했고 결국 가족들은 그녀를 침대에 묶어두었는데요. 그렇게 증세가 악화돼 아넬리제의 얼굴과 목소리는 진짜 악마처럼 무섭게 변해갔습니다. 

그렇게 1976년 7월 1일 아넬리제는 23살의 나이에 결국 사망하고 마는데요. 여기서 충격적인 점, 부검을 통해 밝혀진 그녀의 사망원인은 영양실조와 탈수.

 

사망 당시 아넬리제의 몸무게는 고작 31kg에 불과했으며 심한 폐렴 흔적과 함께 온몸은 자해한 상처와 멍으로 가득했죠. 이후 아넬리제의 부모와 퇴마의식을 한 신부들은 과실치사로 검찰에 기소됐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아넬리제가 악마에 빙의됐으므로 자신들의 행위는 정당하다고 주장합니다.

 

아넬리제의 엄마는 "후회는 없으며 하느님의 지시한 대로 딸을 악마로부터 지킨 것일 뿐입니다" 라고 인터뷰를 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판사는 유죄 판결을 내리는데요. 아넬리제 사건 이후로 가톨리교에서는 환자가 병원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퇴마의식 역시 중단하는 걸로 정책을 바꿨다고 합니다.

 

 

룸 Room (2015)

이번에 소개할 영화 속 실화 사건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08년 오스트리아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터집니다. 이 사건의 범인은 요제프 프리젤. 피해자는 그의 친딸 엘리자베스.

요제프 프리젤과 엘리자베스

요제프는 11살의 엘리자베스를 상대로 성폭행을 자행해 왔다는데요. 그러다 엘리자베스가 18살이 되던 해에 성인이 되어 곧 사회로 나가게 되자 자신의 범죄가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를 가두기로 결심합니다. 지하 토굴을 구축하고 8개의 문을 열어야만 열리는 방공호를 만들었는데요. 

특히 300kg의 철문으로 만들어진 입구 쪽 문에는 자신의 전기기술을 이용해 리모컨으로만 열리는 비밀 출입문을 만들었죠. 그 후에 학교에서 돌아온 딸 엘리자베스에게 지하 토굴 정리를 도와달라고 부탁. 토굴로 끌어들인 후 구타해 감금합니다.

 

그러고는 딸에게 자신을 찾지 말라는 내용의 가출 편지를 쓰게 하고는 부인과 함께 경찰에 가출 실종신고를 냈는데요. 그렇게 엘리자베스는 지하실에 갇혀 무려 24년 동안이나 끔찍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그녀는 외부와 격리된 지하실에 살며 수차례 아버지 요제프에게 성폭행을 당해 7명의 아이를 낳기까지.

 

게다가 요제프는 아이들 중 울음소리가 큰 아이들은 몰래 집 밖에 가져다 둔 뒤 버려진 아이를 발견해 입양하는 착한 시민 흉내를 냈는데요. 이에 그의 부인과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고 프리젤 부부는 3명의 아이들을 정식 입양 절차를 거쳐 키웠습니다. 하지만 3번 이상 같은 일을 저지르면 의심을 받을까 걱정한 요제프는 나머지 아이들을 지하 토굴에서 사육하다시피 키웠다는데요. 심지어 지하 토굴에서 비밀 출산 후 방치해 사망한 아기는 그 시체를 불에 태운 후 유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지하 골방에서 살던 3명의 아이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19살의 커스틴이 건강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가게 됐는데요. 19살이나 된 커스틴이 주민등록이 되지 않은 것을 의심한 의사가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됩니다. 그 결과 경찰은 요제프의 집을 급습. 꼼꼼히 수색한 끝에 지하실을 발견하며 요제프를 구속하게 되죠.

 

하지만 요제프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는데요. 딸 엘리자베스와 성관계를 맺고 그 사이에서 아이들을 출산을 사실은 인정했지만 서로 사랑해서 동의하에 맺은 성관계라고 우긴 것. 또한 지하 토굴 생활 역시 사람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엘리자베스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는 것.

 

그래서 경찰은 피해자를 설득하여, 설득 끝에 엘리자베스는 그동안 당했던 모든 일들을 진술하기 시작했습니다. 범행을 부인하던 요제프는 법정에서 엘리자베스의 구체적인 진술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11시간 동안 시청하면서 심리적으로 무너졌고 결국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게 됩니다. 그 결과 요제프는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현재까지도 복역 중이라고 하죠.

 

세상에서 가장 끔찍했던 이 사건은 2010년 엠마 도노휴의 소설 '룸'으로 출시됐습니다.

뒤이어 2015년 동명 영화로 제작됐는데요. 특히 영화는 아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더욱 애처롭고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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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로스트 Escobar: Paradise Lost (2014)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마약왕의 실화를 엮어 만든 영화 파라다이스 로스트. 마약왕의 조카와 사랑에 빠진 캐나다 청년의 시선을 통해 마약왕의 삶을 재조명했는데요.

여기에 등장하는 마약왕이 바로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실존 인물입니다. 전 세계 마약상 중에서 역사상 가장 부자였고 가장 악명 높았던 실제 주인공, 콜롬비아 출신 남성 파블로 에스코바르.

파블로 에스코바르

그는 어릴 적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지만 사춘기 시절부터 마약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마약을 싣고 콜롬비아에서 파나마를 거쳐 미국으로 실어 나르는 방법으로 마약을 유통시켜 큰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그렇게 파블로가 미국으로 옮긴 마약의 양은 무려 하루에 10~15톤 상당.

 

그 결과 그는 콜롬비아 최대의 마약 밀매 조직 메데인 카르텔을 창설, 급기야 비행기와 잠수함까지 동원해 전 세계 마약 거래 시장의 80%를 장악하게 되죠. 그가 세운 마약조직이 벌던 돈은 일주일에 무려 1조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불법적으로 벌어들인 돈을 보관은 어떻게 했을까요? 모든 수익을 현금으로 관리하다 보니 돈을 비닐에 싸서 창고나 땅에 묻어 보관했다는데요. 이를 쥐가 파먹거나 부식되어 버리는 돈이 가진 돈의 15% 이상이라고 하죠. 한번은 여행을 갔다가 비가 많이 내려서 불을 때울 땔감으로 현금 500만 달러, 한화 약 50억을 땔감으로 사용한 적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그가 악명 높은 이유는 물리적인 힘으로 최악의 범죄를 수도 없이 저질렀기 때문인데요. 막대한 재산을 보유한 그는 정치에도 욕심을 부려 콜롬비아 정계를 매수해 대통령에 오르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새로 선출된 가비리아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그는 정계에서 퇴출되고 말죠.

가리비아 대통령

이에 분노한 파블로는 대통령 후보를 무려 3명이나 암살했고 비행기 폭파와 폭탄 테러로 수백 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며 콜롬비아를 내전으로 몰고가게 됩니다. 이에 정치 생명이 끝나고 범죄자로 추적당하는 신세가 된 그는 테러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파블로 본인이 직접 만든 감옥에 수감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가 만든 교도소 안에는 수영장, 당구장, 클럽, 바 등 초호화 시설이 갖춰져 있었으며 감옥 안에서 온갖 파티를 즐겼다고 하죠. 감옥 안에서도 계속 마약 거래 지시를 내리고 다른 조직에 대한 테러를 자행한 파블로. 결국 콜롬비아 정부가 그를 미국으로 압송하기로 결정하자 그는 자신이 만든 감옥에서 탈출합니다.

 

하지만 보고타에 있던 아들과 약 20초간 통화를 하다가 위치가 발각되어 특수부대가 쏜 3발의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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