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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고 이해 안되는 살해 동기 사건들

ˍ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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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여동생 질투나서 살해

러시아의 17살 소녀가 살해된 채 발견됐는데요. 대체 이 소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2016년 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시체가 발견됩니다. 현장은 참혹함 그 자체였는데요. 시신은 무려 140여 회나 찔려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었던 상태. 그리고 조사 결과 피해자의 이름은 러시아 유명 여성 모델인 17살의 스테파니아였습니다.

스테파니아

누가 이렇게 끔찍하게 살해를 한 걸까요? 범인은 바로 다름 아닌 그녀의 친언니인 엘리자베타.

엘리자베타

엘리자베타와 동생 스테파니아는 어릴 적부터 고아로 함께 자라며 서로 의지한 채 지내왔다고 하는데요.

엘리자베타가 동생을 살해한 이유. 다름 아닌 질투심 때문. 엘리자베타는 어릴 적부터 동생의 외모를 시기해 왔다는데요. 동생이 모델로 성공해 사랑을 받자 머리 염색과 화장을 따라한 거라고 합니다. 게다가 질투심 탓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도 있을 정도. 그리고 사건 당일 술과 마약에 취해 있던 엘리자베타는 그동안 쌓여 있던 열등감이 폭발. 자신의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 결국 언니 엘리자베타는 15년 징역형 또는 정신과 집중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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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안나가려고 살해

2013년 11월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55세 남성 마이클 패트릭 맥노트가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마이클 패트릭 맥노트

범인은 맥노트의 교도소 룸메이트였던 멕시코 출신 43세 남성 로베르토 베네가스 페르난데스.

로베르토 베네가스 페르난데스

그는 맥노트가 침해에 누워 자고 있는 동안 기습해 목을 졸라 살해했는데요. 맥노트가 바닥에 쓰려진 상태임에도 머리를 짓밟고 사타구니를 물어버리는 잔인함의 끝을 보여준 그. 무슨 원한이 그렇게 크게 있었길래 잔인하게 살해를 했을까요?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페르난데스가 털어놓은 어이없는 살해동기. "교도소에서 나가면 갈 곳이 없었어요. 출소하는 게 두려워서 영원히 교도소에서 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페르난데스는 멕시코에 있을 때부터 미국 이민을 꿈꿔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정식 이민의 길을 찾지 못한 그는 1998년 국경을 넘어 밀입국을 감행. 바로 적발돼 멕시코로 송환됐다고 합니다. 이후 15년이 지난 2013년 2차 밀입국을 결심해 국경을 넘다가 미국 국경수비대에 들켰고 밀입국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미국 교도소에 수감됐는데요.

 

그러다가 출소일이 다가오자 멕시코로 다시 추방될 것이 두려웠고 미국 교도소에서의 생활이 더 행복하다고 느낀 그는 영원히 미국 교도소에서 생활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는 2016년 미국에서 추방. 그가 원하던 미국 교도소가 아닌 악명 높은 멕시코에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의학 불신해 딸 방치 사망

 지난 2018년 8월 미국 미시간 주의 한 농장에 살고 있던 세스 웰치와 타티아나 푸사리 부부가 10개월 된 딸 메리가 침대에서 사망한 것을 발견하고 신고합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10개월 된 아기가 죽은 이유는 다름 아닌 부모 때문. 구조대가 도착해서 목격한 아이의 모습은 매우 충격적이었다는데요. 발견 당시 아이는 눈이 퀭하고 볼이 움푹 들어가 있어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였던 것. 부검 결과 메리의 사망 원인은 영양실조와 탈수.

 

이들 부부가 10개월 된 딸을 영양실조와 탈수증으로 죽게 내버려둔 이유, 더욱 기가 막힙니다. 그 이유는 바로 종교 때문. 이들은 평소에 의사들을 의학 관련 신흥 종교집단의 성직자로 간주, 현대 의학이나 의사들을 불신해 왔고 자신의 종교적인 믿음에 따라 약한 자는 죽도록 놔두고 강한 자만 생존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는데요. 이런 맹목적인 믿음 탓에 10개월 된 메리를 포함해 2살, 4살인 나머지 자녀들에게 어떠한 백신도 맞히지 않았다고 하죠.

결국 이 둘은 종신형이 판결됩니다. 결국 10개월 된 딸이 사망한 뒤 뒤늦게 자신들이 최악의 부모임을 깨달은 두 사람. 막내딸 메리의 죽음을 가슴 아파하며 나머지 아이들을 할머니와 할아버지 댁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땡볕아래 자동차 속에 딸 방치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마이클 테드포드. 무직 상태였던 그는 출근한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의 등교를 책임지고 있었는데요. 그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5살과 3살의 자녀 그리고 생후 6개월이 된 딸을 미니밴에 태우고 유치원에 등원시킵니다.

마이클 테드포드

 

아이들을 데려다준 그는 집으로 돌아와 낮잠을 청했는데요. 그런데 4시간 정도가 지난 후 잠에서 깬 마이클은 깜짝 놀라 황급히 차로 향합니다. 그 이유는 생후 6개월 된 어린 딸을 차 안에 두고 왔다는 사실이 생각났기 때문. 당시 텍사스 기온은 섭씨 32도를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마이클은 황급히 차로 돌아가 딸을 꺼냈지만 이미 후끈해진 차 안에 오랜 시간 갇혀 있던 아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는데요. 아이가 숨을 쉬지 않자 당황한 마이클. 그리고는 그만의 황당한 응급처치를 시행합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를 냉장고에 넣는 것.

 

냉장고에 딸을 넣어두고 기다려봤지만 이미 딸은 사망한 뒤였죠. 이후 마이클은 경찰 조사에서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는데요. 이에 경찰은 아동학대죄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그를 체포했다고 합니다.

 

16살 여학생이 총기난사범

1979년 1월 29일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 초등학교의 버튼 래그 교장은 등교 시간에 맞춰 교문을 열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길 건너편에서 무차별적으로 총이 난사되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교장과 옆에 있던 교사 1명이 현장에서 사망. 또한 등교 시간이었던 터라 하필 막 학교에 들어서려던 어린 학생 8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까지.

총기난사를 피해 대피하는 아이들

등교 시간에 일부러 맞춰서 총을 난사한 이 끔찍한 사건의 범인은 학교 건너편 집에 살고 있던 16살 소녀 브렌다 스펜서. 경찰은 브렌다의 집을 포위. 그녀가 항복하고 집에서 나오기를 기다렸고 7시간 동안 대치 끝에 브렌다를 체포했습니다.

재연 장면

그런데 당시 미 전역은 이 소녀의 범행 배경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유는 단 한 가지, 월요일이 싫어서.

 

놀랍게도 브렌다에게 총을 선물한 사람은 그녀의 아버지였는데요. 그동안 장난 삼아 BB탄 총으로 학교 유리창을 깨기 일쑤였던 딸에게 브렌다의 아버지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22구경 반자동 소총과 500개의 총알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이후 브렌다는 과감한 사건을 계획. 월요일 아침 시간에 맞춰 자신과 눈이 마주친 교장을 향해 총을 발사하게 된 거죠.

범인 브렌다 스펜서
브렌다 스펜서

사건 전날 브렌다는 친구에게 어쩌면 TV에 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은 브렌다. 2001년 가석방 심사에서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기각. 2005년 세 번째 가석방 심사까지 거부된 그녀는 2019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가석방 청문회는 그녀가 스스로 거부했다고 합니다. 다음 가석방 청문회는 그녀가 60세가 되는 올해 2022년 9월에 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바탕으로 The Boomtown Rats라는 밴드는 I don't like Mondays 라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혼 안해준다고 아내와 딸을

2015년 5월 47살의 여성 웡슈펑과 16살짜리 딸 호리링이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웡슈펑, 호리링

당시 목격자들은 두 사람이 타고 있던 차가 홍콩 마온산의 버스정류장 근처에 와이퍼를 작동시킨 채 정차해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이들 모녀는 차 안에서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것처럼 보였고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에 의해 신고됐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 선고를 받았죠. 그리고 부검 결과 이들의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가스에 의한 중독.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거라면 창문 닫고 오랫동안 잠이 든 걸까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들 모녀가 사망한 이유는 차량 트렁크에 실려 있던 요가볼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요가볼에 일산화탄소 가스를 가득 채운 채 차 트렁크에 실어둔 거죠.

 

이에 검찰은 누군가 일부러 일산화탄소가 든 요가볼을 차에 실어둔 점에 의문점을 두고 탐문 수사를 벌였는데요. 그 결과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홍콩의 한 의대 마취과 교수인 호킴선. 그는 사망한 여성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입니다.

호킴선

사건이 일어나기 전 그가 과학 실험에 사용할 것이라며 수만 달러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주문한 것이 밝혀졌고 수사 끝에 그가 요가볼 2개에 일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했다는 호 교수 동료들의 진술도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호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집 안에 있는 쥐를 죽이려고 일산화탄소가 들어 있는 요가볼을 집으로 가져갔다고 황당한 진술을 펼치며 자신의 딸이 자살하려고 가스가 든 요가볼을 사용한 것 같다는 주장을 내세우기까지.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체 아내와 딸을 왜 살해한 걸까요? 그건 바로 자신의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였던 호킴선. 아래가 제자와 데이트중인 그의 모습. 

그는 결국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이혼에 아내가 응해 주지 않자 이런 살인 사건을 벌인 것. 불륜을 저지른 것도 엄청난 큰 문제인데 이혼을 안 해 준다고 살인까지 한 것이죠. 대부분의 정황증거들은 그가 살인범임을 가리키고 있었고 이에 재판부는 그에게 종신형을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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