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먹으면 담석 소문
삼겹살 좋아하시나요? 지글지글 식욕을 돋우는 소리에 고소한 냄새가 더해지고 상추까지 야무지게 싸서 먹고는 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무심코 먹다가는 담석증에 걸릴 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삼겹살이 몸속에 돌을 만든다는 게 사실일까? 삼겹살과 담석, 어떤 관련이 있다는 걸까요?
살코기와 지방이 세 겹으로 이루어진 삼겹살. 풍미는 일품인데 건강에는 독인 걸까요? 먼저 담즙의 찌꺼기가 돌처럼 뭉쳐지는 이유를 확인해 봤습니다.
담석의 원인은?
[김연석 교수 /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 담석의 원인이 여러 가지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의 한 가지가 고칼로리 식사예요.]
[윤선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삼겹살은 지방 함유량이 높아서 열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그 지방이 포화지방입니다]
포화지방의 섭취량이 많아지면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들이 쌓이는데요. 이 콜레스테롤이 어떻게 담석으로 변하는 걸까요?
[오범조 교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 지방을 필요한 양보다 초과해서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성 담석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데요. 담즙에서 콜레스테롤이 응축이 되어서 돌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담즙 내 콜레스테롤도 과포화 상태에 달해서 결국 담석이 형성될 수 있다는 거죠.
[김연석 교수 /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 우리의 식사 습관이 서구화가 되어가면서 사실 콜레스테롤성 담석 증상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예요]
[오범조 교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 문제는 담석이 담즙을 배출하는 관을 막아버리면 굉장한 통증과 함께 열이 나서 위급하게는 패혈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튀김, 패스트푸드가 더 안좋아
그러면 담석증과 각종 합병증을 피하려면 삼겹살을 안 먹는 게 상책일까요?
[오범조 교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 삼겹살을 과도하게 먹으면 사실 담석이 생기기 전에 몸에 다른 문제가 생길 겁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올라가니까 고지혈증이 생긴다거나 과도한 지방이 몸에 축적되니까 비만이 생긴다거나 다른 문제로 먼저 알게 되겠죠]
[김연석 교수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 튀김 종류라든가 패스트푸드, 이런 것들이 오히려 더 안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더 바삭바삭하고 더 고소한 맛을 내는 음식들부터 좀 줄여야겠네요.
삼겹살을 상추에 싸먹으면 암 생긴다는 소문
상추는 질소 비료로 키운다
삼겹살을 상추와 먹으면 안 된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오범조 교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 상추에 있는 질소화합물이 위암을 유발하는 요소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하상수 교수 / 경희대학교 화학과 : 자연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식물들은 공기 중에 있는 질소를 영양분화 못 해요. 식물 비료의 3대 요소가 질소, 인, 칼륨이거든요]
공기 중 79%나 있다는 질소. 식물의 생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게 바로 이 질소 비료인데요.


질산염과 침이 섞여 아질산염으로
상추뿐만 아니라 다양한 뿌리채소의 단백질 형성을 돕는다는 이 비료가 발암 위험성이 있는 걸까? 상추에 사용되는 질소 비료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속에서 질산염과 침이 섞여서 아질산염으로 변하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답니다.
아질산염과 아민이 섞여 나이트로소아민으로
[하상수 교수 / 경희대학교 화학과 : 단백질과 같은 유기 분자에 질소가 존재하면 아민이라고 부르거든요. 그 아민과 아질산염이 반응을 해서 나이트로소아민이라는 물질이 됩니다]
구운 고기에는 아민이라는 성분이 있고 이 성분이 아질산염을 만나면 일부가 나이트로소아민으로 변할 수 있다는데요. 이게 바로 심각한 문제라는 거죠. 나이트로소아민이 위암, 간암, 식도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바뀌는 이 메커니즘은 미국에서 2017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논문을 통해 발표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적은양이라 괜찮아
하지만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데요. 관건은 양이기 때문이죠.
[하상수 교수 / 경희대학교 화학과 : 우리는 질산염, 아질산염에 굉장히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가공육 같은 소시지, 햄에는 질산염을 일부러 넣거든요]
식품 첨가물로 분류된 질산염은 실제 보존재로 사용 중이고 통계를 봐도 안심할 수 있다고요.
[김연석 교수 /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 식물에 질소비료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암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냐 보면, 위암은 오히려 증가율이 떨어졌거든요]
[하상수 교수 / 경희대학교 화학과 : 동물 실험에서는 나이트로소아민으로 인한 암 발생이 보고가 되었는데 사람의 경우에는 '추정된다'입니다. 발암 물질로 규정할 때 낮은 등급이 2A등급이거든요. 나이트로소아민을 2A등급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결론은 상추와 함께 먹으면 좋다
상추를 비롯해서 각종 채소나 버섯을 육류와 곁들여 먹는 습관은 보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맞습니다.
[윤선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상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쌈채소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이섬유가 들어있거든요.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장내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하상수 교수 / 경희대학교 화학과 :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경우는 빈혈 예방에 좋고 위험성보다는 이득이 훨씬 크다고 생각되고요]
무엇보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의 독소를 상추가 60%나 낮출 수 있다고요.
[김연석 교수 /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 우리나라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 습관이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 세끼 계속 고기 드시는 분들은 별로 없거든요]
[오범조 교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우리 몸에 에너지를 내는 요소인데, 그중에서 지방이 단위 무게당 가장 많은 에너지를 냅니다. 중요한 건 과하면 다른 문제가 생기는 거죠]
건강의 적은 고기도 상추도 아닙니다. 잘못된 식습관 그리고 과식 아닐까요? 고기와 채소를 함께 먹는 게 발암물질의 체내 독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삼겹살에는 상추, 마늘, 양파 이런 채소 꼭 곁들여서 같이 먹어야겠네요. 식약처의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또 식후 홍차라든지 수정과, 딸기를 함께 먹는 것도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다음에 삼겹살 드실 때는 꼭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항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레커차 비용 시비 해결 방법 (0) | 2022.04.13 |
|---|---|
| 강아지 심장병 (0) | 2022.04.13 |
| 비틀즈의 음악을 금지했었던 옛날 필리핀. 이유는? (0) | 2022.04.10 |
| 황당하고 이해 안되는 살해 동기 사건들 (0) | 2022.04.10 |
| 나는 솔로 7기, 미모의 억대 연봉 틱톡 근무녀 등장. 아름답다. 매력쩔어. (0) | 2022.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