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500원을 넘을수도
고환율시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원 달러 환율이 1,340원을 돌파한 것은 13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1,400원 선을 뚫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또 한번의 외환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강달러'를 넘어 '킹달러'가 된 상황. 고환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미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은 말 그대로 달러 강세를 유도하고 있는 셈이죠. 또 미국이 코로나19로 풀었던 돈을 본격적으로 회수해가는 양적 긴축 조치에 들어가면서 시장에 많이 풀렸던 달러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국제통화시장에서 달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던 유로나 엔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으며 유로화의 약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일본은 이른바 아베노믹스를 추구하며 엔화 약세를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역대 두 차례에 불과한데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 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우선 미 연준은 기준 금리를 두세 차례 올리며 계속 긴축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 상반기쯤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그전까지는 환율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1,390원을 넘어서며 1,500원까지 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석병훈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 한국과 미국 간의 기준금리 차는 당분간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 보니 연말까지는 환율이 더 상승해서 1,400원대 돌파도 초읽기로 예상이 되고요. 1,500원 선을 돌파하는 것도 저희가 배제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외환위기는 걱정 안해도 된다고
그럼 이것은 외환위기 때만큼이나 걱정되는 상황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과거 발생했던 금융위기나 외환위기가 다시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많이 하시는데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8월 말 기준 4,364억 달러입니다. IMF에서 적정 수준이라고 권고하는 외환 보유액보다도 약 33% 부족한 수준이라고요. 하지만 정부는 대외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석병훈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고는 4,300억 달러가 넘는 세계 9위 수준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많은 외환 보유고를 가지고 있고요. 외환 보유고가 감소하는 속도도 옛날 IMF 외환위기 수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린 수준입니다. 그래서 걱정하실 수준이 아닙니다.]
환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세계의 무역거래의 절반가량은 달러로 이루어지는데요. 수입해오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에서 만드는 재화의 가격이 오르고 소비자 물가 역시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환율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달러에 투자에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환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테크 초보자가 접근하기 쉬운 투자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달러 예금이 있습니다. 달러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이 될 때 환차익을 이용해 수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이달 초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약 2조 원이 넘게 증가했습니다.
달러 예금의 금리는 원화 예금보다 높아 환차익은 물론 금리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받게된 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되고 일반 은행의 예금처럼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 역시 가능한데요. 또한 달러 예금은 수익을 얻을뿐만 아니라 개인이 갖고 있던 달러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고요.
두 번째 방법은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Repurchase Agreements))입니다. 달러 RP는 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미국 국채 등을 산 뒤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는 상품인데요. 예금보다 입출금이 자유롭기 때문에 짧은 시간 환차익을 볼 수 있어 최근 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RP의 경우 외화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은 편이지만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석병훈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갈 경우 환차익이 약 7%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있는데, 환율 같은 경우는 변동성이 매우 커서 예측을 하기 어려운 위험성도 있습니다. 위험성과 추가 수익의 가능성을 따져서 투자자분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서 투자를 하셔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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