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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척들에게 147억원 사기를 친 여자 보험사 지점장

ˍ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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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에 유명한 보험사의 지점장인 41세의 아내 강씨가 특별한 보험상품이 있다고 친척들을 속여서 147억원을 가지고 사라진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방송 후반에 이 강씨가 잡혔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강씨는 남편과 두 딸을 낳고 함께한 19년 동안 아이들에게도 자상한 엄마였다는데요.

 

강씨가 문자 한 통만 남긴 채 사라졌는데요. 그 문자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거액의 빚을 지고 주식으로 큰 돈을 날렸다며 두 딸을 잘 부탁한다는 마지막 말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건데요.

 

강씨는 직장인 보험사에서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능력만으로 보험사의 지점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봉도 1억이 넘고, 남편도 돈을 잘 번다고하고, 아이들도 전교1등을 한다고 지인이 말을 하네요.

강씨는 늘 원금보장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심시키는 문자를 보내고요.

피해자 중 한명인 강씨의 20년지기 친구라는 여성은 강씨가  원금 보장도 되고 높은 이자율에 고수익이 보장되는 특별한 보험 상품이라고 했고 강씨의 남편이 10년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있는 것을 보고 안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출까지 받고 친정 식구 돈까지 합쳐 5억 3천만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강씨는 심지어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도 피해를 입혔네요.

1억원을 3년동안 맡겨 놓으면 이자가 700만원, 800만원 정도 된다고 며느리가 말해서 1억원을 맡겼다고 합니다. 시아버지는 자신이 뭐 먹고 쓰지도 못한 그 돈을 한푼 한푼 모은 돈이니까 중하게 여겨라면서 며느리한테 맡겼다고 말하시네요. 

 

강씨는 남편의 친형 부부에게도 피해를 입혔네요. 강씨의 큰동서는 15억원을 맡겼다고 합니다.

강씨의 남편은 피해를 입은 사람이 우리 집안 아버지, 형수, 여동생 둘, 내 사촌동생, 제수 씨, 그리고 친구 둘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내는 원금 보장에 배당이 되는 특별한 보험 상품이 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계약을 적극 권유했다는데요. 그렇게 10년 간 모인 돈만 약 100억 원.

 

그런데 사라지던 날. 폭탄 선언을 날리고 간 아내 강 씨. 이 모든 것이 거짓이라며 100억 원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분명 보험 계약이 이루어질 때마다 정교한 보험증권을 건넸다고 합니다. 실제 보험증권과 아주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관계자는 보험 상품과 증권이 모두 가짜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어머니 칠순 잔치(2010년)를 할때 이 가족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2010년 부터 아내가 사기를 친거라고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행방을 알아보려고 아내의 언니 처형을 찾아갔다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내에게 숨겨진 내연남이 있었던 겁니다.

 

서랍 깊숙한 곳에서 발견한 2년전 아내가 사용하던 휴대폰에는 내연남과 나눈 대화가 있었습니다.

내연남은 직장동료였는데 아내에게 폭행을 해서 진단서도 있다고 하네요.

아내의 직장동료의 말에 따르면 강씨와 내연남은 같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같이 지내가 보니까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강씨는 내연남이 폭행을 하긴 하지만 폭행하는 것 빼고는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내연남의 연락처로 전화를 하니까 저렇게 말하는 내연남. 

 

통화후 남편은 이런놈을 뭐가 좋다고 아내가 그랬는지 뭐가 아쉬워서 그랬는지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이 수소문 끝에 내연남을 만났습니다. 혹시 연인이었던 그에게는 아내가 은밀하게 행선지를 건네지 않았을까.

 

경찰이 확인해 본 결과 내연남 또한 강 씨에게 돈을 보낸 정황이 확인이 됐고 내연남도 강 씨를 고소한 상태라고 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2020년 7월 16일 여동생에게 갔다온다고 하고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날의 행적을 조사해보니 아내가 내연남과 만났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자꾸 이렇게 와서 물으면 자기 가정이 파탄난다고 그러네요. 

 

 

강씨가 모든 이들을 속이고 떠난 사이 한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강씨의 부탁에 친정식구와 지인들을 모두 소개한 피해자. 사건이 터진 후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을 감당하기 힘들어 했다는데요. 강씨의 사촌동서라고 합니다.

 

 

 

 

억울한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까지 했는데도 범인인 강씨는 못잡는가 했는데, 다행히 방송 후반부에 강씨가 내연남과 검거되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남편이 경찰서에 찾아가자 경찰관계자는 강씨와 내연남을 충남 부여의 오피스텔에 함께 있는 것을 검거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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