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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체테를 휘둘러 손목을 자른 무서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ˍ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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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때는 지난 5월 23일 밤이었습니다. 중국의 푸젠성(福建省) 샤먼시(廈門市)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샤먼시는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과 아주 가까운 도시입니다.

샤먼시는 우리나라의 방송사 tvn의 <신서유기>, <짠내투어> 등의 여행 프로그램에서 나온 도시여서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중국의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높은 고층빌딩도 많고 도시가 세련되고 이쁘고, 날씨가 일년내내 좋아서 수많은 중국드라마가 샤먼시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이 샤먼시 전경.

샤먼시에는 '샤먼 화천외교 직업기술학교(廈門華天涉外職業技術學院)'라는 대학교가 있는데, 바로 이 대학교 안의 야외 카페에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이 당시의 상황이 담긴 동영상입니다. 왼쪽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오른쪽의 사진은 범인이 칼을 휘둘러서 잘린 피해자의 손입니다. 여학생이 대범하게도 가까이 가서 잘린 손목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동영상을 보면 대학교 안의 야외 카페에서 피해자 두명이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검은 티셔츠를 입은 범인이 나타나서 칼을 휘두릅니다. 휘두른 칼에 피해자의 손이 잘려 날아가는 끔찍한 장면이 보입니다. 두명의 피해자는 죽을 힘을 다해서 도망치고, 범인은 칼을 들고 뒤쫓아 갑니다. 

 

손목이 잘린 피해자는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병원에 있는 피해자의 모습입니다. 손이 잘린 부분을 붕대로 감아놓았습니다.

처음 이 사건이 알려졌을 때는, 사람들이 실제로 손이 잘린 것이 아니라 조작된 가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고, 또 샤먼시의 공안경찰이 공식적으로 아래와 같은 사건 경위를 발표하여 사실임이 밝혀졌습니다.

공안경찰의 위 발표문을 보면, 5월 23일 20시 46분, 샤먼시 공안국 파출소는 한 대학교 야외 커피숍에서 누군가가 베인 상처를 입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신속히 출동하여 처리하였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용의자는 피해자 두명과 한 인터넷 플랫폼에서 말다툼을 벌였으며, 이에 용의자가 불만을 품고 타지에서 샤먼시까지 찾아와서 칼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피해자가 범인의 여자친구를 뺐었기 때문에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던데, 중국 공안경찰에서 위와 같이 인터넷 플랫폼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생긴 사건이라고 발표하였으므로, 여자친구를 두고 벌어진 치정사건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정보로 생각됩니다. 

 

부상자 두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하면서도 더욱 무서운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었는데요. 층간소음으로 인해서 피해를 겪던 아랫집 남성이 윗층을 찾아가 마테체를 휘둘러 부부의 머리를 베어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수 층간소음 살인사건'으로 많이 알려진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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