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채널A에서 방송되고 있는 <하트시그널 시즌4>를 너무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 어제(230609)는 남녀 출연자들의 첫데이트가 방송되었다.
여자출연자들이 다들 너무 예뻐서 각각의 데이트가 모두 기대되었는데, 특히 인형같은 미모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사랑에 빠지게 만들게 한 '김지영'의 데이트가 가장 기대되고 궁금했다. 김지영의 나이, 직업 등의 정보는 아래의 링크글에 설명되어 있다.
아래는 지영민규의 데이트의 첫장면으로, 김지영이 예쁜 노란색상의 옷을 입고 흰색 스타킹에 흰색 하이힐을 신고 등장한 장면이다. 배경음악으로 처음 들어보는, 너무 좋은 노래가 나왔다.
노래가 정말 너무 좋아서 검색을 해보니 유튜브에 불과 한달 전에 올라온 음악이었다. Maybe 라는 스웨덴 출신의 여성가수가 부른 Used to This 라는 제목의 곡이었다. 아래가 바로 그곡이다.
가수 Maybe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는데, 본명은 Moa Michaeli 이다. Maybe(메이비)는 솔로로 활동할 때의 이름이라고 한다. 위의 노래 Used to This는 2023년 4월에 발매된 그녀의 데뷔앨범인 <Adore Me>에 수록된 곡이다.
따끈따끈한 신곡인 그녀의 <Used to This>가 한국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쓰인 것인데, 하트시그널과 너무 잘 어울리는 좋은 곡인 것 같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 링크-> https://www.instagram.com/moamichaeli/
<Used to This>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I thought it would kill me
I thought it would kill me to fall again
But I hit the ground running
So I didn’t feel a single thing
My mind was occupied
Man I was on a high
I could run forever to get a minute, just a minute of your time
If this is what it’s like
I could get used to
Late nights, dancing, my place,
I could get used to
Long drives, cab rides, your place
I could get used to
We were fighting just for the hell of it
And you putting up with it
Cause you love me to bits
Late nights, dancing, our place
I could get used to this
I thought it would scare me
I thought it would scare me to let you in
But I was paper thin
You saw right through me and I gave in
My mind was occupied
Man I was on a high
I could run forever to get a minute, just a minute of your time
If this is what it’s like tonight
I could get used to
Late nights, dancing, my place
I could get used to
Long drives, cab rides, your place
I could get used to
We were fighting just for the hell of it
And you putting up with it
Cause you love me to bits
Late night, dancing, our place
I could get used to this
Taking the good with the bad
Never asked to like this
So glad that I found it for you in the dark
We’re on the weekend on repeat We’re just another cliche but who cares anyway
I could get used to
Late nights, dancing, my place
I could get used to
Long drives, cab rides, your place
I could get used to
We were fighting just for the hell of it
And you putting up with it
Cause you love me to bits
Late nights, dancing, our place
I could get used to
Late nights, dancing, my place
I could get used to
Long drives cab rides your place
I could get used to
가사의 내용을 간략하게 해석해보면 이렇다. 어떤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 또다시 예전 처럼 좌절하게 될까봐 너무 두렵지만, 용기를 내서 그 남자를 사랑하겠다는 내용이다. 그 남자와 단 1분이라도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나는 영원히 달릴 수도 있고, 내집에서 밤 늦게까지 춤을 춰도 익숙해질 수 있고, 그의 집까지 가는 길이 자동차로 택시로 오래 걸려도 익숙해질 수 있다고 여자는 말하고 있다. 그남자도 나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가사의 내용이 일반인의 사랑을 관찰하는 하트시그널과 너무 잘 맞아떨어지고, 노래가 너무 좋다.
그런데 신민규가 입은 옷의 등뒤에 파란색 상표같은 조각이 붙어있어서 무엇인지 궁금했다. 아래의 캡쳐에서 어깨 부분에 파란색 조각을 볼 수 있는데, '아더에러'라는 꽤 비싼 의류 브랜드의 상표라고 한다.
지영과 민규의 데이트에서는 미러링 장면이 많이 나왔다. 미러링이란 무의식적으로 호감 있는 상대방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말한다. 아래의 장면들이 미러링. 장소는 이태원에 있는 한 가게이다.
지영은 민규를 자연스럽게 똑바로 바라보는데, 신민규는 쑥스러워하며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장면이 있었다. 아래 장면.
아래는 신민규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장면인데, 두 눈동자 속에 노란색 옷을 입은 김지영의 모습이 보인다. 강렬한 장면이었다.
아래는 민규에게 진짜로 맛있다고 이야기 해주어서 고마움을 표시하는 지영. 맛있다는 말을 많이 해서 민규 입장에서는 매우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이날 두번째로 간 데이트코스는 강남의 뮤직바였다. 아래 건물인데, '몽크투바흐'라는 이름의 카페라고 한다. 주소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7길 21 2층이다. 신민규가 3~4년 정도 전부터 오던 곳이라고 한다.
이 카페에서 둘이 함께 들은 곡은, 신민규가 고른 빌 에반스의 My Foolish Heart, 김지영이 고른 그레고리 포터의 Hey Laura 이 두 곡이 먼저 흘러나왔다. 특히 김지영이 고른 곡이 나올 때는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자신이 스튜어스로 일하던 22살 때 뉴욕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었는데, 그곳에 있는 유명한 재즈바에 가서 처음에 들었던 곡이 이곡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지영이 잔나비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이라는 노래를 신청했는데, 이노래 대신 가게 사장님께서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라는 노래를 틀어주셨다. 나는 예전에 한번 들어본 기억이 있는 노래였는데, 좋아하는 남녀가 함께 있을 때 들으면 잘 어울리는 너무 좋은 노래였다. 유튜브에서 이 곡을 들을 수 있다. 아래의 곡이다.
이곡이 흘러나오자 신민규는 "나 이 노래 좋아해" 라고 말했고 김지영도 "나도"라고 말했다. 아마도 제작진이 두사람의 노래 취향에 대해서 물었고, 둘이 공감하며 같이 들을 수 있는 이 노래를 사장님이 틀도록 세팅해 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김지영은 마치 눈물이 살며시 날 것 같은 모습이었다. 뭉클뭉클한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다. 그만큼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라는 곡이 감성적이었다.
그런데 김지영은 눈물날 것 같다고 말하지는 않았고, "뭔가 설렌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작진이 '32초 동안 지영의 시선은 민규를 향했다'라고 자막을 띄웠는데, 이 둘에게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었음을 알려주는 듯 했다.
좋은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두 남녀의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오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명장면이어서, 몇번이고 돌려봤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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