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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역대급 쓰레기를 모으는 여자

ˍ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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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자신의 집에 수십톤의 쓰레기를 모으는 복희씨(가명)라는 할머니에 대해 나왔습니다.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모으는 것도 문제였는데,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복희씨는 버려진 쓰레기에서 음식물이 나오면 그것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쥬시쿨이라는 음료와 마시는 요구르트같은 것을 마시는 장면이 나왔네요. 이걸 보고 진행자인 신동엽을 비롯해 김정근, 강다솜 아나운서와 박지훈 변호사는 경악을 했습니다.

이웃에 사는 상점의 주인은, 복희씨가 일반쓰레기를 뒤져서 치킨, 족발이 나오면 그것을 다 맛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코로나 시국에 감염걸릴까 싶어서 걱정이라고 말하네요. 

 

또다른 주민은 복희씨가 음식물쓰레기를 주워와서 버리는게 없다고 하네요. 멸치대가리 하나도. 

 

진행자 신동엽은 실화탐험대에서 쓰레기집 사는 분들 이야기를 몇 번 다뤘는데 이건 완전히 역대급이라고 했습니다. 강다솜 아나운서는 대다수 주민분들이 복희씨가 쓰레기를 먹는 걸 수없이 목격했다고 하며, 그래서 드시지 말라고 달래도 보고 싸워도 보고 별수를 다 써봤지만 그 어떤 것도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또하나 놀라운 장면이 나왔는데요.

고양이가 쓰레기 더미에 있는 쥐를 사냥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것입니다. 

 

주민들은 악취 및 벌레 발생 등이 심각해지자 지속적으로 관할 주민센터에 민원을 넣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청소를 하면 할수록 쓰레기는 오히려 더 빨리, 더 많이 쌓여갈 뿐이었습니다.

복희씨는 이 일이 환경을 위해서라고 말을 했습니다.

쓰레기 뿐만 아니라 이웃들이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을 훔쳐가서 갈등이 있기도 합니다. 

물건을 가져가서 피해를 본 이웃과 말다툼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복희씨는 하이고, 나는 절대 도둑질 안해요, 내 거 남 다 주지. 개코도 아무 것도 안하고 나랏돈으로 사는 주제에! 우리들 세금으로 사는 주제에! 맹탕 놀면서 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피해를 입은 할아버지는

열받아서 이렇게 말하시네요.

 

복희씨는 쓰레기 수거 차량에 올라가 자기 물건을 없어졌다며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복희씨에 대해서, 지구덕 정신건강학과 전문의는 조현병에서 보이는 망상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행동 문제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주변에 피해가 가고있어서 정신과 치료 개입이 시급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복희씨의 아들을 수소문해서 만났는데, 어머니가 이런지 30년이 넘었고, 옛날에 자신과 동생이 치우고 버리고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병명은 정신분열증(조현병)이었는데 최근에는 편집증, 저장강박 증상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버지도 정신과 쪽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옛날부터 알코올에 의존하고 항상 엄마를 때리고 화내고 했다네요. 

 

다행히 마지막에 주민센터장(동장)과 주민자치회 회원들의 설득으로 집안과 밖의 쓰레기를 모두 치우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날 트럭 15대분의 쓰레기를 치웠으며, 무게는 20톤 이상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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