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설하윤이 방송에 출연해 베트남 여행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베트남은 설하윤에게 인생여행지라네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2019년 1월에 친한 언니랑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고 합니다.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는 5시간밖에 안 걸리는 비행 시간과 먹거리가 많고 재미있고, 쉬고 관광도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다녀왔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물가가 저렴해서 커피 한 잔에 우리나라 돈으로 1000원(베트남 돈 약 2만 동), 그리고 밥 한 끼도 2000원으로 정말 맛있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1884년부터 1945년까지 약 60여 년 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지어진 이국적인 유럽식 분위기가 남겨져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국토가 1400km로 남북으로 굉장히 깁니다. 또 우리나라의 거의 3배 가까운 국토 면적을 가지고 있고 그 안에 도시인 하노이, 호치민이 있고 바다 휴양지라고 할 수 있는 다낭이 있고 또 마지막으로 전통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호이안이나 후에 등 정말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특징을 가진 곳들이 많기 때문에 여행지로 딱입니다.
베트남의 수도는 바로 하노이입니다. 호치민이랑 헷갈리는 분들이 계신데 국민영웅인 호치민의 묘소가 바로 하노이에 위치를 하고 있어요. 그만큼 베트남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고 동시에 현지 베트남 사람들의 여러 가지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하노이를 가장 먼저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고루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호치민의 묘소가 있는 역사의 도시이자 크고 작은 호수들이 약 300개가 있어서 물의 도시라고도 불리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호수는 호안끼엠 호수입니다. 하노이 도심의 중앙에 자리 잡은 호안끼엠 호수. 이 주변은 늘 현지인과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특히 호안끼엠은 해가 지면 더욱 아름다워지는데요. 밤이 되면 더욱 활기가 넘치는 호안끼엠 호수, 이곳을 200배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에는 차량을 통제하고 호수 근처로 야시장이 열리는데요. 베트남 사람들의 소박하고도 화려한 삶을 엿볼 수 있어서 걷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또 호안끼엠 호수 바로 근처 공연장에서 1000년의 역사가 담긴 베트남 수상인형극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호안끼엠 호수 주변으로 도로에 차량이 통제되고 야시장 이 쫙 열린다고 합니다.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특히 베트남의 전통의상 아오자이, 전통모자 농라를 구입한 게 설하윤은 가장 잘 한 일이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돈으로 가격이 2만 원으로 옷 자체가 너무 예뻐서 아오자이를 입고 돌아다니면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고 하네요.
수상인형극은 역사가 1000년이 넘고 또 인형극을 보시면 바로 옆에서 악사분들이 직접 라이브로 음악 연주해 주셔서 생생한 느낌으로 관람할 수 있고 결정적으로 우리 돈으로 5000원이면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공연이기 때문에 하노이 가신다면 꼭 보셔야 될 공연 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사도 거의 없고 또 내용도 조금 단순해서 아이들과 가시더라도 전혀 문제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도시는 하노이 이지만 최근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는 다낭입니다. 대한민국 다낭시가 있을 만큼 코로나19 이전 우리나라에서 직항편이 많았고 한국인이 굉장히 많이 찾는 여행지입니다. 산과 바다가 함께 있어서 휴양을 할 수 있고 그리고 오랜 전통을 엿볼 수 있고 관광도 함께할 수 있는 다낭.
베트남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한국인이 유독 사랑하는 여행지 다낭입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 19세기부터 베트남의 무역항으로 성장해 왔으며 과거 프랑스 사람들이 휴양지로 개발했습니다. 다낭에 가면 꼭 둘러봐야 할 5개의 봉우리로 만들어진 오행산. 오행산에는 동굴들이 여러 개 있는데 동굴 안의 불교 유적 때문인지 분위기가 아주 신비롭고 또 아주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이곳은 설하윤이 인생 사진을 찍은 곳이라는 핑크성당이라고 알려진 다낭 대성당 앞이에요.
그리고 다낭을 남북으로 가르는 한강입니다. 해가 지고 나면 용 모양의 다리에서 불빛이 켜지는데 이곳이 바로 핫플레이스입니다.
다낭에 가면 필수코스처럼 가봐야 할 도시가 또 있어요. 다낭에서 가까운 호이안인데요. 거리마다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 입니다. 특히 호이안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 온 옛 상인들의 집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호이안은 밤이 되면 등불들이 호이안을 환하게 밝혀주는데요. 사진을 막 찍어도 예쁘게 나와서 어디든지 인생사진 포인트가 됩니다.
직접 배를 타고 강에 등불을 띄우며 소원을 빌 수도 있어요. 어디에서도 즐길 수 없는 체험이라서 정말 특별했습니다. 한배에 4명까지 탈 수 있고 요금은 한배에 1만원 정도인데 흥정에 따라 깎을 수 있다네요.
다낭에 가면 골든브릿지를 가야 됩니다. 1500m에 위치하고 있는 바나힐 리조트가 있어요. 거기 올라가면 커다란 손이 황금색 다리를 붙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다낭 랜드마크 자체가 되기도 합니다.
또 이곳에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프랑스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가 있어서 안에 놀이시설이라든지 리조트와 호텔이 다 조성되어 있는데 통합 입장권 가격이 우리 돈으로 4만 원이 조금 안 됩니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시설과 또 각지를 오가는 케이블카 까지 다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워낙 높은 곳이기 때문에 올라가면 다낭 시내까지 쭉 둘러보실 수가 있어서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낭 가신다면 다나힐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오행산이 아주 높은 산은 아니에요. 그냥 언덕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발이 100m대라서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다낭 전체가 한눈에 보입니다.
다낭 대성당은 1923년에 프랑스인이 세운 성당이라고 합니다. 설하윤씨가 갔을 때는 내부에 들어갈 수 없게 되어서 사진을 안에서 찍을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호이안은 다낭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어서 다낭 가시는 분들이 거의 한 번쯤 들르시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까지 가는 버스들도 많이 있고 택시를 타고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이동도 쉽고요. 또 호이안이 우리나라로 치면 전주 한옥 마을처럼 고즈넉한 전통마을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곳이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해상으로 굉장히 번영했던 도시여서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1999년에 지정이 되었습니다. 일본, 중국, 인도와 프랑스, 네덜란드 상인들이 굉장히 많이 오갔기 때문에 그들이 직접 지어놓은 800채 가까운 가옥들이 몰려 있어요. 몇 곳은 개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가시면 옛날 동전이라든지 다양한 기념품들을 만나실 수가 있고 호이안을 가면 한 번쯤 꼭 들러보셔야 될 곳입니다.
그리고 호이안에 가시면 호이안 전통 국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베트남의 쌀국수 하면 국물이 있는 푸짐한 국물을 생각 하시는데 호이안은 까오라우 라고 하는 국수가 있습니다. 거의 국물이 없는 비빔국수라고 보시면 되고 면이 우동처럼 굵고 또 약간 쫄깃한데다가 약간 달고 신맛이 나서 독특한 체험을 하실 수 있는 음식입니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탄생한 베트남식 바게트 반미.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반미 입니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숙주와 해산물, 고기를 밀가루 반죽에 넣어 구워먹는 반쎄오인데요. 우리나라 파전과 비슷한데요. 베트남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식 튀김만두 짜조는 쌀국수에 곁들여먹기 너무 좋았다고요.
짜조 말고 베트남식 찐만두 화이트로즈도 있습니다. 피가 얇고 쫀득쫀득해서 많이 느끼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 베트남은 커피로 유명하죠. 보통 베트남에서는 커피에 우유 대신 연유를 넣어 먹는데요. 이렇게 달걀노른자를 생크림처럼 휘핑해서 커피와 섞어 먹는 에그커피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베트남 음식에는 고수가 들어 갑니다. 쌀국수에 고수가 들어갈 때 한국인들은 좀 안 좋아할 수도 있어요. 고수향 때문에 동남아 음식을 아예 안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은 주문할 때 '콩 쪼 라우텀' 이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콩 쪼 라우텀이라고 하면 베트남말로 고수를 빼달라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분짜 라는 음식이 있는데 구운 돼지고기, 면, 채소 등을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베트남 가장 남쪽에 있는 푸꾸옥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조금 생소하게 들리실 수 있는데 이곳은 베트남의 제주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곳들에 비해서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데다 2, 3년 전부터 리조트라든지 많은 편의 시설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의 숨은 보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별해수욕장이라는 뜻의 맑고 투명한 바다와 49개의 산이 어우러진 이곳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존지역인데요.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푸꾸옥 어촌마을에 보물이 숨어 있습니다. 평범한 조개 속에서 등장하는 바로 진주입니다. 진주의 섬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진주가 생산이 되기 때문에 정말 베트남의 숨은 진주와도 같은 아름다운 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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