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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 콜라, 무설탕 음료가 오히려 살을 찌게 한다고?

ˍ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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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평생의 숙제라고 하죠. 다이어트는 풀어야 할 커다란 숙제인데요.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건강 문제가 그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결코 잊히지 않는 맛도 있는데요. 일상 속 스트레스와 피로를 달래주던 달콤한 음료수입니다. 아쉬운 대로 선택한 건 바로 무설탕 탄산음료.

 

설탕이 아예 안 들어 있지만 일반 탄산음료만큼 단맛을 낸다고 합니다. 이제는 전에 마시던 탄산음료가 생각나지 않는다고요. 실제 무설탕 탄산음료의 성분표에 당류가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무설탕 탄산음료에 대한 수상한 소문이 있습니다. 이 음료들이 식욕을 돋워서 음식을 더 먹게 한다고요. 게다가 오히려 체중을 증가시킨다는 소문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당, 탄수화물, 단백질 같은 영양소가 없어서 열량을 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런데 어떻게 살이 찔 수 있다는 거죠? 그 이유는 무설탕 탄산음료에 들어간 인공감미료에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칼로리는 설탕과 똑같습니다.

 

[송태희 교수 / 배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과 : 인공감미료에 대해서 예를 들어보면 사카린의 경우에는 설탕의 300배 아스파탐의 경우 설탕의 200배 수크랄로스는 무려 600배의 단맛을 내기 때문에 소량만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다는 거죠]

 

[강상욱 교수 /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 단맛이 설탕의 200배 정도가 되기 때문에 양을 1/200만 써도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칼로리는 똑같지만 양은 극소량을 쓰기 때문에 저칼로리 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겁니다.]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감미료는 설탕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단맛을 냅니다.

 

[강상욱 교수 /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 미국 FDA에서도 승인을 했고 전 세계 120개국에서 범용으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 세계에서 안전하다고 인증된 인공 감미료가 뭐가 문제라는 거죠?

 

[김지은 내과 전문의 : 정말로 소량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설탕 탄산음료는 정말로 0kcal에 수렴하기는 해요. 그러면 'Okcal이니까 살이 아예 안 찌느냐?'라고 했을 때 그건 아니라는 거죠.]

 

열량이 없는데 살이 찐다고요. 아무리 성분표를 확인해 봐도 살이 찔 만한 성분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김지은 내과 전문의 : 이런 인공감미료들이 단맛을 내게 하는 그런 성분이면서 우리 몸속으로 들어왔을 때 실제로는 인슐린을 자극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인슐린을 자극했을 때 인공감미료는 칼로리도 없고 양도 적으니까 열량으로 흡수가 되지 않아도 같이 들어온 음식들의 열량이 분비된 인슐린으로 인해 흡수가 되는 거예요]

 

당은 없지만 인공감미료를 먹었을 때 뇌에서 포도당이 들어올 거라고 착각을 해서 인슐린을 분비시킨다고 하는데요. 인공감미료가 혈당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을 통해서 확인해 봤습니다. 식후 측정한 정상 혈당 수치인데요.

일단 아무것도 없는 물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10분 뒤 혈당을 책정해 봤습니다. 결과는 오히려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무설탕 탄산음료도 물과 동일한 양을 마신 후 혈당을 확인했는데요. 동일한 시간 동안 대기를 한 후 수치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혈당은 사람마다 수치의 변화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실험자의 경우 무설탕 탄산음료를 마신 후의 혈당이 145까지 올라갔습니다.

수치가 140 이상일 경우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먹으면 안 되는 걸까요?

[김지은 내과 전문의 : 제로 콜라를 먹으면 완전히 안심해도 되느냐, 이거를 5개, 10개를 먹어도 내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내 혈당이나 인슐린에 악영향이 없느냐고 했을 때는 '대부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이 더 많은 거죠] 

 

문제는 열량이 높고 기름진 음식을 무설탕 탄산음료와 같이 먹을 때 생긴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 음식들을 먹는 것 자체가 몸에 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과 열량이 없는 음료를 추가로 마신다고 해서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송태희 교수 / 배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과 : 그런데 만약 우리가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는 무설탕 탄산음료 같은 것을 먹으면 열량을 덜 섭취했다는 생각에 다른 음식을 더 먹게 되는 심리가 있죠. 그래서 다른 음식을 더 먹음으로써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니까 살이 찔 수 있다는 거죠. 공복 반응이라고 하는데요. '열량이 없으니까 부족한 열량만큼 다른 곳에서 섭취를 한다'는 심리가 생기는 거예요.]

 

게다가 인공감미료는 영양소가 없어 몸에서 분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설탕 탄산음료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건 권하지 않는다는데요.

 

[강상욱 교수 /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 우리의 뇌는 '보상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결국 그만큼의 단맛을 또 찾게 돼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런 감미료에 익숙하다 보면 결국 단맛을 계속 찾다 보면 결국 그 외 기타 단순 당들을 계속 섭취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장기간으로 보면 이게 결과적으로는 비만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당뇨 또는 심장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결과가 그래서 나온 겁니다.]

 

음료 자체는 문제되지 않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면 어떻게 먹어야 하죠?

 

[송태희 교수 / 배화여자대학교 : 식품영양과 만약에 하루에 먹어야 하는 열량을 정해 놓고 음료만 0kcal로 바꾸면 효과가 있는 거죠. 그런데 음료를 Okcal로 바꿨다고 해서 더 많이 먹으면 음료를 Okcal로 바꾼 게 의미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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