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로에 떨어진 돈다발 사건
2014년 크리스마스 이브. 홍콩 중심가의 교통이 한동안 마비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도심 한복판에 뿌려진 돈다발 때문. 그 금액은 무려 1523만 홍콩 달러. 한화로 약 22억 원.
상당량의 지폐들이 도로에 뿌려지자 순식간에 택시기사, 운전자, 행인 등 수십 명이 도로에 뛰어들어 정신없이 돈을 주우면서 교통이 정체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이날 한화 약 780억 원을 실은 현금 수송차량이 은행 본사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직원 중 한 명의 실수로 뒷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고 도로를 달리던 중 문이 열리며 22억 원이 쏟아진 것.
그런데 해당 차량은 본사에 도착할 때까지도 이 사고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하죠. 사고 현장에서 현금을 수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무장경찰까지 출동했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쏟아진 지폐의 70% 이상, 한화 약 15억 원이 사라진 직후였고 일부 시민은 경찰을 보자마자 돈을 주워 도망치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경찰 관계자는 지폐를 줍고 돌려주지 않는 것은 명백한 절도죄로 최고 징역 10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가져간 돈의 반환을 호소했지만 출동한 경찰이 시민 13명으로부터 회수한 돈은 22억 원 중 5억 원에 불과했죠.
결국 이 사건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쇠고랑을 찬 사람도 생겼는데요. 현금 수송 차량에서 떨어진 돈을 주워간 2명을 절도 혐의로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라진 돈의 절반인 10억여 원이 회수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해당 수송 차량 운영업체가 현금 소유주인 은행에 전액 변상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미국 도로에 떨어진 돈다발 사건
여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현금이 쏟아져 난장판이 된 도로는 미국에도 있습니다. 2018년 12월 아침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차량이 기계 오작동으로 뒷문이 열리며 도로 한복판에 51만 달러가 든 가방이 떨어져버렸고 1달러부터 100달러까지 도로 위에 떨어진 돈벼락에 지나가던 운전자들은 차량을 멈추고 돈을 줍기 위해 달려들었고 이 일대는 혼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기까지. 현장에서 경찰과 운전자들이 일부를 수거했고 현장에서 현금을 주웠던 사람들은 돈을 반환했는데요. 하지만 분실된 돈 중 2억 원은 아직까지도 회수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식인 물고기 팔로메타 사건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한겨울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뜨거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요. 특히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곳에 있는 파라나강은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휴양지로 유명하죠.
뜨거운 날씨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파라나강에서 수영을 즐겼는데요. 그런데 그때 수영을 하던 시민 70여 명이 식인 물고기 팔로메타 떼에 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맙니다. 부상자들 가운데 몇 명은 팔로메타의 날카로운 이빨에 손가락과 발가락이 잘려나가기까지.
팔로메타 떼가 물속에 있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요. 어부가 남긴 생선 잔해를 따라 강변까지 온 팔로메타들이 수영하던 사람들과 마주치면서 공격을 한 거라고 합니다. 사고 당시 아르헨티나 경찰은 응급구조원을 불러 부상자들을 치료했으며 해당 강변은 임시 폐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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