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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후덜덜한 프랑스배우, 레아 세이두

ˍ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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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TV 시리즈 아버지와 시장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미스트리스, 나의 친구들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했던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Léa Seydoux).

그러던 중 데뷔 10년 만인 2014년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통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심지어 이 영화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심사위원들은 주연배우 레아 세이두의 공이 크다며 세이두 역시 공동 수상자로 선정하며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후 할리우드로 건너가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한 그녀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가 연기한다는 007시리즈의 본드걸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많은 감독들은 세이두는 세이두를 연기할 뿐이라며 그녀의 자연스럽고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이런 연기력은 대대로 내려오는 영화 DNA 때문인데요. 세이두의 집안은 프랑스에서 내로라하는 영화계 가문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증조할아버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사 고몽의 회장 니콜라스 세이두(Nicolas Seydoux)이며,

니콜라스 세이두

할아버지는 프랑스 미디어 기업 파테(Pathe)의 회장 제롬 세이두(Jérôme Seydoux),

게다가 삼촌들 역시 쟁쟁한 영화 관련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는데요. 세이두 가문의 자산 규모는 무려 7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영화계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그녀는 집안의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다는데요.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할아버지는 내 배우 경력에 단 한 번도 관심도 가진 적 없으세요. 가족 누구도 이에 대해 물어본 적도 없어요" 라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어린 시절에 대해 불행했었다고 회상했는데요. 이에 영화에 대한 반감까지 생겼다고 하죠.

 

영화계 가문이었지만 그의 아버지 앙리 세이두(Henri Seydoux)는 가문의 업을 잊지 않고 드론 업체를 창업하며 가족과 불화가 생겼다는데요.

아버지 앙리 세이두

심지어 앙리는 상속을 포기하기까지. 이에 레아 세이두의 할아버지와 그의 부모님은 거의 남남처럼 지냈고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만큼은 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영화에 대한 반감으로 오페라 가수가 되겠다고 생각해 음악을 전공했던 그녀. 하지만 재능이 없어 고민을 거듭하다 모델 일을 시작했고 우연히 연기를 접하며 자신의 천직을 찾게 된 거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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