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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피로 수많은 아기의 신생아 용혈성 질환을 막은 할아버지

ˍ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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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사는 제임스 해리슨 할아버지는 18살 때부터 60여 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가 한 헌혈 횟수는 무려 1173건. 이 혈액 기증을 통해 살린 아기가 무려 24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제임스 할아버지가 14살이었던 시절 심장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장시간의 대수술 도중 다량의 출혈이 일어났고 당장 혈액을 투여받지 못하면 위급한 상황.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그는 아주 희귀한 혈액인 Rh 마이너스 A형이었는데요. 천만다행으로 누군가 헌혈을 통해 그에게 피를 나눠줬고 덕분에 살아난 그는 법적 헌혈 가능 연령인 18살이 되면 헌혈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8살 때 첫 헌혈을 한 제임스. 그렇게 꾸준히 헌혈을 하던 어느 날 의사들은 그의 피가 특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그것은 바로 Rh병을 치료할 수 있는 희귀 항체가 그의 혈액에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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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병은 Rh 형인 산모가 Rh+형인 아기를 임신했을 경우 산모의 피가 아이의 혈액세포를 공격해 심한 경우에는 자궁 속 태아가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인데요. 많은 사람들을 구할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제안에 제임스는 2주마다 헌혈을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의료진들은 제임스의 피로 Rh병의 치료제인 안티 D 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헌혈로 살아난 소년이 헌혈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리게 되었다는 것이 심금을 울립니다. 호주에서는 임산부의 약 17%가 안티 D 백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모든 안티 D 백신 앰플에는 제임스의 혈액이 들어가 있다고 하고요. 그의 한 번의 헌혈로 약 2000명의 아이를 살릴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호주 정부는 헤리슨에게 황금 팔을 가진 사람이라며 별명을 붙여주며 나라에서 가장 명예로운 증표인 정부의 훈장을 수여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그는 200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피를 헌혈한 사람으로 기네스에 올랐다고 합니다.

2013년 81세가 된 제임스는 고령자의 헌혈을 금지한 호주 법에 따라 이제 더는 헌혈을 할 수 없다는데요. 2013년 그는 마지막으로 1173번째 헌혈을 했고 제임스가 마지막 헌혈을 하던 날 제임스의 피로 만든 항체 덕분에 목숨을 구한 아기와 엄마들이 방문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합니다.

헌혈로 240만 명을 살린 황금 팔을 가진 사나이 제임스 해리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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