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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명을 죽였다는 러시아 연쇄살인범, 알렉산더 피추시킨

ˍ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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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6월 모스크바 비체프스키 공원에서 실종되었던 슈퍼마켓 직원 마리아가 죽은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마리아

경찰은 곧바로 수사를 시작했고 그녀가 아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같은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남성 알렉산더 피추시킨과 산책을 간다는 내용.

알렉산더 피추시킨

경찰은 피추시킨을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그는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마리아가 피추시킨과 함께 걸어가는 CCTV를 확보, 집요한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체포된 그가 충격적인 고백을 해 러시아 전역을 경악하게 만들었는데요. 그가 살해한 사람이 무려 63명이라고 자백했다는 것. 여기에 1명을 추가로 더 살해해 64명을 채우려고 했다는 것.

 

그는 체스판의 칸수에 맞게 64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실토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는데요. 실제로 그의 집에서는 종이쪽지와 동전이 올려져 있는 체스판이 발견됐고 거기에는 그간 살해한 사람들의 이름과 범행 날짜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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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 같은 살인을 저지른 이유는 옛 소련 시절 52명을 연쇄 살인한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서.

안드레이 치카틸로

그는 살인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면 노숙자나 노인들에게 보드카를 마시자고 유혹해 모스크바 남쪽의 외진 숲으로 유인한 뒤 살해했고 시신은 배수구에 던졌다고 합니다. 그는 체포 당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건 마치 내가 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줬어요. 내가 죽인 사람들에게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만큼 나는 피해자들에게 신이나 다름없어요]

 

라고 태연스럽게 말했는데요. 법원은 그가 자백한 63명 중 48명의 살인 혐의를 인정했고 러시아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했는데요. 하지만 그는 48건의 살인으로만 기소된 것에 대해 불쾌해하며 발견되지 않은 살인도 추가할 것을 요구. 법원은 그에게 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것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살인 범행 일지를 체스판에 기록해 64칸을 모두 채우려 했던 러시아 체스판 연쇄살인마 알렉산더 피추시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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