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에서 최고의 언론인상을 받을 정도로 유능한 기자였던 블라도 타네스키.

그는 2007년 발생한 한 살인사건이 2005년에 일어난 살인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연쇄살인사건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작성해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가 기사에 쓴 공통점은 두 사건의 피해자 모두 알몸 상태로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는 점. 둘 다 성폭행 당한 흔적이 있었고 남아 있는 상흔으로 보아 여러 차례 끔찍한 폭력이 가해진 것 같다는 점, 전화선으로 꽁꽁 묶인 채 비닐봉지에 싸여 있었다는 점이었죠.
경찰에서는 해결하지 못한 두 사건에 대해서 기자가 실마리를 밝혀내자 타네스키 기자는 큰 주목을 받았고 대중은 무능력한 경찰을 비판했는데요. 이에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했지만 큰 진척이 없었고 경찰을 비웃듯 세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동일한 수법이었죠. 이번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타네스키는 특종기사를 내보내는데요. 특히나 범인이 사용한 범행도구, 전화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살인사건의 범인이 검거되는데요. 연쇄살인범의 정체는 바로 이 사건에 대해 특종기사를 썼던 그 타네스키.
그는 기사를 통해 범인이 사용한 전화선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물론 전화선으로 목을 조른 후에 다시 같은 전화선으로 몸을 묶었다는 등, 범행 현장을 보지 않은 사람은 쓸 수 없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자세하게 묘사했는데요.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은 역시 타네스키 기자다, 어떻게 이렇게 발빠른 보도를 할 수 있을까 라며 칭찬했지만 경찰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경찰은 너무 자세한 현장 묘사에 타네스키를 용의자로 지목했고 그가 빠져나갈 수 없는 물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희생자들의 몸에서 발견된 정액과 타네스키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
그런데 왜 기자가 이런 끔찍한 연쇄살인을 한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특종 욕심 때문입니다. 2000년대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던 그는 성공에 눈이 멀어 직접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특종기사로 쓴 겁니다.
타네스키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된 여성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모두 50~60대로 비교적 나이가 많았다는 점,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저학력자라는 점, 병원에서 청소부로 근무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피해자 여성 모두 타네스키의 어머니와 잘 알고 지냈던 사이였다는 점.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세상을 떠난 타네스키의 어머니는 평소에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경찰은 타스키가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어머니와 비슷한 여성들만을 골라 살해한 것이 아닌가 추정했죠.
한편 연쇄살인 행각이 발각된 타네스키는 감옥 수감 하루 만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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