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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결국 남은 인생 미국 교도소에서

ˍ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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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만 무려 43억 원이 걸린 인물이었던, 탈옥에 두 번이나 성공한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호아킨 구스만

2013년부터 2014년까지 FBI가 지정한 세계 최고 범죄인 1위에 오른 인물. 바로 멕시코의 역대급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멕시코의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학교는 중퇴한 채 마리화나를 팔며 가족을 부양했는데요.

 

그리고 15살이 되던 해 고향을 떠나 마약 조직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마약 밀수를 시작하게 됩니다. 구스만은 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조직원과 밀수업자를 냉정하고 잔인하게 살해하는 방법으로 입지를 굳혀갔고 그 결과 마약 조직의 수장 자리까지 오르게 되죠.

 

그렇게 대규모 마약 조직을 이끌던 구스만은 1993년 마약 밀매와 청부 살해 혐의로 처음 경찰에 체포되는데요. 당시 20년형을 받고 감옥에서 복역하던 그는 수감 중에 교도관을 돈으로 매수해 호화 독방생활을 누렸습니다. 그러던 중 2001년 그가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세탁물 카트에 숨어 그대로 도주한 것.

당시 준비를 얼마나 철저히 했는지 그의 탈출 과정이 CCTV에 단 한 차례도 찍히지 않았다는데요. 교도관에게 뇌물을 쥐어준 덕분이었죠. 그렇게 탈옥한 뒤로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세계 여러 마약 조직들의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어둠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되는데요.

 

대규모 마약을 거래하면서 그가 긁어모은 재산은 무려 10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1000억 원. 이에 2009년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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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탈옥한 지 3년 후 멕시코의 어느 한 호텔에서 체포되면서 다시 수감생활을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1년 5개월 만인 2015년 7월 11일 감옥 샤워실에서 갑자기 증발하면서 다시 한 번 탈옥에 성공합니다. 그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뒤 샤워실 쪽을 확인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데요. 그러다 침대에 앉아 신발을 신고는 샤워실 바닥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바로 자신의 독방 샤워실 바닥에서 1.5km 떨어진 건물까지 땅굴을 파 탈옥을 한 것.

구스만은 이를 위해 부하들을 독일에 보내 3개월간 땅굴 파는 기술을 배우게 했다고 합니다. 그가 탈출하기 직전 땅굴을 파는 듯한 드릴 소리가 크게 들리는데도 불구하고 당시에도 교도관을 매수한 덕분에 여유롭게 탈옥에 성공했는데요. 심지어 그는 독방에서 GPS를 작동시켜 땅굴 파는 과정을 수시로 감독했다고 합니다.

 

두 번의 탈옥으로 세계적인 수배자가 된 구스만. 이에 멕시코 당국은 구스만에 대한 현상금 6000만 페소, 한화 약 43억 원을 내걸었는데요. 하지만 전 세계에 마약 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그가 이미 중남미나 유럽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평생 잡히지 않을 것 같던 구스만. 하지만 두 번째 탈옥 6개월 만인 2016년 1월 다시 체포되는데요.

자신의 업적을 영화로 알리기 위해 영화제작자와 통화하다가 위치가 발각된 것. 결국 그는 숨어 있던 시날로아주의 한 가옥에서 멕시코 특수부대와 교전 끝에 검거됩니다.

 

그리고 멕시코 정부는 그가 다시는 탈옥하지 못하도록 미국 교도소에 넘겨버리기로 합의했고. 미국 검찰은 그에게 종신형을 구형하는 동시에 마약 밀매로 축적한 15조 원 상당의 재산을 몰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범하게 두 번이나 탈옥에 성공했으나 결국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된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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