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차던 거리도 이제 휑하기만 하죠.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도무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와중, 작년에 강남구와 종로구가 사용한 재난지원금이 각각 710억 원, 21억 원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서울자치구에서 사용한 재난지원금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자치구마다 사업과 지원 규모가 당연히 다르겠지만 차이가 너무 심한 강남과 종로, 그렇다면 재난지원금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한 자료 볼까요? 일단 25개 자치구 중 가장 금액이 적었던 종로.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울 종로구청 관계자 : 시·구 공동으로 작년에 시랑 구랑 같이 재난지원금을 지원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서 몇 가지 공통 항목들이 있었어요.]
실제 서울시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크게 소상공인, 취약계층, 피해 업종 이렇게 3대 분야를 공통으로 정해서 지원을 하기로 했던 건데요.

[서울 종로구청 관계자 : 저희 25개 구가 구청장 협의해서 재난지원금 지급할 때는 협의를 해서 주는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저희는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지급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강남만 재난지원금이 이렇게 높은 것일까요?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 : 저희가 최대한 지원해드릴 수 있는 방안이 뭔지 강구를 해서 임대료도 비싸고 그분들이 강남구에 세금을 내고 계시고 저희가 예산이 있으니까 여러 가지 사업도 많이 하고 지원도 많이 해드린 거죠. 다 똑같이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자치군에서 소상공인을 포함한 3개의 대상을 확대해서 약 560억 원을 추가로 사용한 강남구. 재정이 이렇게까지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 일단 해당 기사를 보면 강남구가 68%로 서울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라는 게 가장 높았습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 재정 자립도는 전체 수입 중에서 자체 수입이 몇 퍼센트인가를 얘기하는 것이거든요. 자체 수입은 주로 지방 세금이나 세외 수입을 얘기하는 겁니다. 서울 같은 경우에는 격차가 매우 큽니다. 특히나 강남구 같은 경우에는 주민들이 내는 거보다 기업들이 내는 게 더 많아요]
쉽게 이야기하자면 주민들이 자치구에 낸 세금이 많을수록 해당 자치구에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이 높아지고요. 동시에 재정자립도도 함께 높아지는 거죠. 그래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강남구는 예산이 많으니까 재난지원금 대상을 확대해서 지원할 수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2위라는 중구는 작년에 약 26억 원을 사용했거든요. 강남구와 차이가 좀 나죠? 중구청 관계자는 자료를 확인하지 못해서 답변을 줄 수 없다라고 했는데요.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 이 재정 자립도를 보고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지원금 재정을 판단하는 거는 좀 일면만 보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보면 지자체가 재정 자립도가 낮아도 더 많이 주는 곳도 있어요. 재정 형편보다는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좀 더 강한 역할을 하는 거 같습니다. 지자체를 형편이 어려워서 못 주는 경우는 없다.]
재난지원금 많이 받으면 좋죠. 그런데 이것도 결국 세금인데 좀 더 올바르고 공평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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