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가 된 자산이 있습니다. 바로 금인데요. 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민간 지역까지 포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두 나라의 전쟁 공포가 커지면서 전 세계 경제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2.6%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자산도 있습니다. 바로 금입니다. 경제는 불안한데 금값은 올랐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지난 2월 24일 기준 국내 금 시세는 한 달 사이 약 10% 급등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추이를 봤을 때 그램당 가격이 7만 원을 넘긴 것도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지금과 같은 전시 상황에 금값 이슈가 있었습니다. 2008년 얘기인데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 후 1온스당 100달러 넘게 오르면서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금값. 2020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됐던 당시에도 1온스당 1,549달러까지 치솟으며 약 4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죠.
금은 옛날부터 안전 자산으로 꼽혀왔습니다. 전시 상황뿐 아니라 경제 위기 때도 금값 급등세가 나타났다고요. 대표적인 예시로 1970년대 석유파동을 볼 수 있습니다.
[양준석 교수 /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 가장 악명 높은 시기는 1980년입니다. 그때 1979년 2월 21일에 369달러 했던 금 가격이 1년 지나서 1980년 9월 23일 정도 되니까 1711달러로 올라갔어요 93% 증가입니다 1년 동안]
가장 최근의 일을 보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번지면서 국제 경제가 휘청였죠. 코스피 지수 1,500선이 깨지며 개인 투자자들을 공포로 밀어넣었던 그때 금가격은 1온스당 1,674달러까지 약 10% 급증했습니다. 2020년 8월에는 3월 대비 약 45% 급등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금값은 언제까지 유지될까요?
[양준석 교수 /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 경제 불안정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요소가 상당히 작용되기 때문에 서로 전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심한 전투는 없다 그러면 또다시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지만 안정화됐기 때문에 금값이 좀 떨어질 수 있겠죠]
1990년대 이라크와 쿠웨이트 간의 전쟁이 끝난 후 금값은 약 11%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내일 2차 회담을 열고 휴전에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회담을 앞두고도 계속된 러시아의 공격. 전쟁의 장기화로 금값 상승 이슈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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