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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를 기요탱이라고 부르는 이유

ˍ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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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3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져 루이 16세, 마리 앙투아네트 등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끊은 대표적인 사형 도구, 단두대. 서양에서는 이 단두대를 가리며 기요탱(기요틴 guillotine)이라고 부르는데요.

여기에는 뜻밖의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당시 사용되던 참수형, 거열형, 교수형의 사형 방식은 단번에 숨통을 끊지 못해 대부분의 사형수가 극한의 고통을 겪어야 했는데요. 외과 의사 출신 조제프 기요탱은 사형수들도 인간적인 죽음을 보장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고통만 주는 사형 도구 개발을 주장했죠.

조제프 기요탱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단두대입니다. 이탈리아의 만나이아, 스코틀랜드의 메이든, 헬리팩스의 지벳 등 기존의 참수 기구를 참고해 만든 것으로 사형 집행인이 밧줄을 끊으면 꼭대기에 매달린 무쇠 칼날이 떨어져 단번에 목을 자르는 방식이었는데요.

 

의외의 사실은 단두대를 만든 사람이 조제프 기요탱이 아니라 외과 의사 앙투안 루이라는 것입니다.

앙투안 루이

그래서 당시에는 발명가의 이름을 따 루이제트라고 불렀죠. 하지만 평소 기요탱을 못마땅하게 여긴 한 기자가 단두대의 이름을 기요탱이라고 명명한 겁니다. 사람들 역시 그 이름이 딱이라고 생각했는지 루이제트 대신 기요탱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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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신의 이름이 단두대를 뜻하는 단어가 돼버린 기요탱. 1814년 기요탱이 75세의 나이로 자연사 하자 그의 가족들이 프랑스 정부에 단두대의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그러자 가문의 성인 기요탱을 버리고 아예 다른 성으로 바꿔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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