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는 우유류나 원유류에서 지방 성분만을 빼내서 그걸 가공해서 만든 것이 버터입니다. 그런데 가공버터는 일반적으로 유지방이 30% 이하인 것이고, 천연버터는 80% 이상입니다. 유지방이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내가 마트에서 고른 게 천연버터인지 가공버터인지 유지방의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천연버터는 같은 양의 버터를 만드는 데 우유가 약 20배 정도 더 든다고 하네요.
반면에 가공버터는 값비싼 유지방 대신에 식물성 유지를 써서 값을 좀 떨어트린 것입니다. 값비싼 유지방 함량은 낮추고 그 대신 야자유와 팜유 같은 식물성 유지를 첨가해 만드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하면 버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가 될까요? 그런데 의외로 가공버터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향료도 들어가고 색감도 더 좋고 하다 보니까 맛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버터 특유의 맛과 향은 유지하되 가격만 낮췄다는 것이고, 그런면 안먹을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손숙미 명예교수 /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버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경화를 시키거든요. 딱딱하게 경화시키는 과정에 식물성 지방은 트랜스지방이 상당히 많이 만들어져요. 식물성 지방을 만들 때 트랜스지방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천연버터에 비해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가공버터. 과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을 리 없겠죠. 물론 가격도 중요하지만 맛도 건강도 중요한 문제인 만큼 고민이 되는데요. 어떻게 골라야 좋을까요?
[송준호 변호사 : 현대에는 다양한 식품 가공 공정이 있습니다.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요. 그렇기 때문에 특정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싸다, 조금 저렴하다고 하면 원재료 함유량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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