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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하기에 알맞은 나이와 집값은 얼마일까요?

ˍ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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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100세 시대죠. 그래서 안전한 노후 준비를 위해서 다양한 연금제도 알아보는 분들 많죠? 그중에 주택연금제도가 있는데요.

 

내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제도가 오는 3월부터 큰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주택연금은 일종의 장기주택담보대출로 만 55세가 넘는 집주인이 공시가격 9억 원 이하인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는 제도죠.

 

과거와는 달리 내 집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기보다 본인의 노후생활자금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죠. 주택연금은 한 번 가입하면 끊길 걱정 없이 평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연금제도죠.

 

그런데 이 주택연금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오는 3월부터 줄어드는 게 있기 때문인데요. 주택금융공사가 오는 3월부터 신규 가입자들의 연금 지급액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월에 가입한 사람들은 이전 가입자들보다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더 준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만 60세이자 시세가 9억 원인 주택의 소유주가 지금 가입한다면 월 192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지만 3월부터는 8만 원 정도가 줄어서 약 184만 원을 받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3월 이후 신규 가입자들은 월 지급액이 최대 6.2%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하니까 주택연금을 희망하는 분들은 2월 안에 가입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이겠죠.

 

그렇다면 주택연금의 수령액이 왜 이렇게 줄어들게 된 것일까요? 주택연금은 관련법에 따라서 주택 가격 상승률과 금리, 그리고 기대 수명을 반영해 매년 지급액을 재산정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와 큰 폭으로 떨어진 집값 때문에 주택연금의 지급액도 줄어들게 된 거죠.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고 또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해당 주택을 처분해서 그동안 지급했던 연금을 정산하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집값이 하락하면 부동산 매매 가치도 떨어지기 때문에 지급할 연금의 액수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겁니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는 사람들도 증가했는데요.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지난해에는 가입 건수가 무려 1만 4천 건을 넘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한번 잘 생각해 볼까요? 주택연금은 가입 당시 내 집 시세에 맞춰서 산정된 금액을 매달 받는 거니까 만약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가입하는 게 유리할 수 있고요. 지금처럼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조금 더 이득이겠죠.

 

여러분이 반기실 만한 소식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연금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가입 기준이 완화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주택연금의 가입 조건 중 하나인 집값이 공시가 기준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확대될 예정이라고요.

 

하지만 집이 있다고 모두가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내가 연금주택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요. 우리나라가 부동산 자산 비중이 크기 때문에 내가 노후 준비가 부족한데 가지고 있는 건 집 한 채밖에 없다, 이러신 분들은 주택연금을 통해서 노후연금을 확보하시는 게 굉장히 유리하고요. 그다음에 재산을 물려줄 사람이 없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주택연금 가입하셔서 다 연금으로 받아가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70세를 전후로 해서 한 4~5억 정도의 시세 기준으로 주택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런 집들을 가지고 주택연금 가입하시는 것은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주택연금이 좀 불리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 경우냐면 주택연금은 가입했다가 해지하면 초기 납입했던 보증료가 있거든요. 그 보증료를 토해내셔야 되는 것입니다.

 

3월에 바뀐다고 해서 당장 가입하시고 이럴 건 아닌 것 같고 좀 나이가 젊으신 분들은 조금 더 생각해 보시고 한 70세를 전후로 해서 가입하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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