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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ADHD 치료제가 공부를 잘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ˍ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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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게 해 주는 약으로 소문 난 것이 있다는데, 바로 ADHD 치료제라는데요. 우선 ADHD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의 약자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장애 문제를 나타냅니다. 집중력을 담당하는 곳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문수 교수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 ADHD와 관련된 뇌의 부위는 전전두엽이라고 해서 뇌의 앞부분에 위치하거든요. ADHD에 사용되는 약물들은 전전두엽에 있는 시냅스 부위에서 신경전달 물질, 특히 노르에피네프린이나 도파민의 재흡수를 차단하는 방식을 통해서 노르에피네프린이나 도파민의 작용을 키워주고 그렇게 해서 ADHD 치료효과를 올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신자극제를 통해 집중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높이는 건데요. 이를 통해 ADHD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겁니다. 이런 효과 때문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는 건데요. 정말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걸까요?

 

[배승민 교수 /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 ADHD 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마치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는데 고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먹어서 좋아질 수 없는 것처럼 진단을 받지 않은 분들이 먹었을 때 그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사실은 어렵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ADHD 치료제가 건강한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고 하는데요. 약물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리사 웬트 교수 /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심리학과 : ADHD 치료 약물은 학생들의 기억력을 향상시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학생들의 단기 기억력을 손상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독해력이나 계획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에도 어떠한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오남용했을 때 발생하는 심각성을 경고합니다. 단지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먹는다면 다른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가 복용했다가 숨진 사례도 있습니다. 심장에 부담을 줄수도 있고 두통이나 불면증, 심한 경우 자살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고요.

 

일종의 중독 물질에 해당하는 ADHD 치료제. 문제는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거짓으로 처방을 받는다는 겁니다.

 

[배승민 교수 /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 강남이나 이런 곳은 ADHD진단율을 뛰어넘게 약이 많이 처방되고 있어요. ADHD 아이들은 치료를 안 받아요. '이 약에 중독될 수 있다', '마약이다' 이런 소문들 때문에 정말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ADHD 아이들은 절대로 어머님들이 약을 먹이지 않고요.

 

오히려 공부 잘하게 하는 약이라고 해서 병이 없어서 처방을 받지 않아야 하는 아이들은 병이 있다고까지 해서 약을 받거나 불법적으로 구매를 해서 복용을 시키거든요.]

 

건강한 사람들에게 ADHD 치료제는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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