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패트릭 스웨이지의 불륜을 알게 된 아내가 한 일

ˍ 2023. 3. 17.
반응형

영화 <사랑과 영혼>의 남자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Swayze)와 그의 아내 리사 니에미(Lisa Niemi). 이들은 수십 년간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로 손꼽혀 왔다. 그런데 부부는 최악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다.

패트릭 스웨이지와 리사 니에미

1987년, 영화 더티 댄싱으로 할리우드에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주인공인 댄스 강사 역할을 맡은 그는 직접 고난도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흥행을 견인했고 미국 피플즈가 뽑은 최고의 섹시남에 등극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후속작은 바로 그 유명한 사랑과 영혼. 이 영화에서 그는 연인 데미 무어와 달달한 사랑을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고 영혼이 되어 연인의 곁을 맴도는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가슴 절절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그런데 그는 사실 배우가 되기 전,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미 유부남이었다. 아내는 4살 연하 무명 댄서 '리사 니에미'로 두 사람은 각각 18살과 14살일 때 패트릭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무용 학원에서 만나 결혼까지 했다. 이후 패트릭은 <더티 댄싱2(원제는 One Last Dance)>에서 리사가 댄서라는 장기를 살려 출연하게끔 내조를 했고, 두 사람은 스캔들이 일상인 할리우드에서 30년 이상 단 한 번의 구설 없이 서로만을 끔찍이 사랑해왔다.

 

그런데 2008년 패트릭와 리사 부부에게 찾아온 위기. 패트릭이 56살에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이다. 절망한 패트릭과 달리 리사는 남편을 포기하지 않았다. 리사는 패트릭를 위해 평소 그가 좋아하던 뉴멕스코의 목장으로 이사한 뒤 췌장암에 대해 밤낮으로 공부하며 식단을 꾸미는 등 최선을 다했다.

 

비행 자격증이 있었던 리사는 병원이 있던 캘리포니아까지 경비행기로 패트릭를 태우고 다니며 남편만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2009년, 투병 생활 1년 만에 57세에 나이로 끝내 숨을 거둔 패트릭. 장례식은 패트릭이 가장 좋아하던 장소이자 말년을 보냈던 바로 그 목장에서 열렸고, 추도문 낭독은 리사의 절친이자 유명 배우, 커스티 앨리(Kirstie Alley)가 맡았다.

커스티 앨리

 

그녀는 미국 시트콤 <치어스>와 영화 <데이미드의 어머니>로 두 번의 에미상을 받은 스타였다. 그런데 아내의 절친과 패트릭 스웨지지는 불륜관계였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커스티의 주장에 따르면 1985년 영화 <남과 북>을 촬영하던 중 패트릭와 연인 관계가 됐다고 한다. 그녀는 결혼 2년 차의 유부녀였고 패트릭 역시 아내 리사와 더티 댄싱 2를 준비하며 한창 사랑꾼임을 과시하던 때였다. 두 사람은 리사를 기만하며 수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갔다고 한다.

 

심지어 리사의 부탁으로 커스티가 패트릭의 장례식에서 추도문까지 낭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리사는 순식간에 평생 믿어온 남편에게 뒤통수 맞은 불쌍한 여성이 되어 사람들의 동정을 한몸에 받는다.

 

그런데 충격적인 주장을 하는 패트릭의 가족들. 리사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리사가 패트릭를 학대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애초에 뉴멕시코주에 있는 한적한 목장으로 이사한 것부터가 패트릭를 고립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유는 바로 패트릭의 유산. 무려 4000만 달러, 우리 돈 700억 원에 달하는 유산은 패트릭이 사망한 후 모두 아내 리사에게 돌아갔는데, 원래 패트릭은 아내와 가족들에게 고루 유산을 분배했지만 사망 한 달 전 돌연 유언장을 수정한 상황. 리사가 유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남편의 불륜 사실을 끝까지 비밀로 하고 잉꼬부부 연기를 해왔다는 것이다.

 

심지어 리사는 패트릭이 사망하기 한 달 전부터 시어머니는 물론 그 어떤 가족도 남편을 만나지 못하게 했고, 임종을 알리지도 않았으며 장례식에도 부르지 않았다.

 

실제로 리사는 패트릭과 마지막을 함께한 목장은 물론 패트릭의 빛나는 전성기가 담긴 영화 자료나 둘의 추억이 있는 개인적인 물품, 패트릭의 유품까지 아무 미련 없이 매각했고, 얼마 후 부유한 보석상과 연애를 시작, 재혼까지 하며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할리우드 대표 사랑꾼 부부였던 패트릭 스웨이지와 리사 니에미.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끝내 추악한 결말로 끝나고 말았다.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