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배우 유아인 씨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대마 양성에 이어서 케타민과 코카인까지 투약한 혐의가 더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체 그는 어떻게 약물과 마약 중독에 빠진 건지, 그리고 중독 시에 어떤 부작용이 뒤따르는 걸까요?
유아인 씨는 2004년 데뷔 이후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해 왔지만 지난 1일 국과수 모발검사에서 코카인와 케타민 성분이 추가 검출됐는데요. 이로써 투약 의심 마약류는 총 4종으로 늘었습니다.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의약품으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이지만 새롭게 검출된 코카인은 불법 마약에 해당합니다.
처음 유 씨의 혐의가 밝혀지게 된 건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되는 51명을 수사 의뢰하면서부터인데요.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배우 유아인 씨가 이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2021년 유 씨는 평균 닷새에 한 번꼴로 프로포폴을 투약, 1회의 투약량이 무려 60ml에 달합니다. 1년 동안 4,400ml 정도를 투약을 받은 셈입니다.
[천영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통상적으로 들어가는 용량이라고 보기 어려운 용량이에요. 그래서 검찰에서 이 문제가 단순한 의료용 투약이 아니라 남용의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보고 수사에 들어간 거고요. 프로포폴은 다른 약물에 비해서 굉장히 깔끔하게 잠들게 하고 깨어날 때도 깔끔하게 깨어나요. 그런 느낌에 꽂히면 점점 프로포폴을 맞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고 특히 안정제 계통은 내성이 금방 생겨요 그렇게 되면서 양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호흡마비가 오는 용량을 넘어가면 사망하거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하는 거죠.]
여러 병원을 옮겨다니며 프로포폴 처방을 받았다는 그. 어떻게 이렇게 많은 양을 처방받을 수 있었던 걸까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프로포폴 중독으로 10여 년 동안 치료받아왔다는 환자를 만나봤습니다.
[프로포폴 중독 환자 : 처음부터 '불면증이 있어서 프로포폴 맞아야지'해서 맞은 경우가 아니거든요. 미용적으로 시술 받으러 갔는데 어느 날 집에 가만히 있는데 '프로포폴 맞고 싶다'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드는 거예요. 아무 이유 없이. 그래서 피부과 가서 '시술해주세요' 했죠.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프로포폴 찾아서 돌아다니는 거죠. 강남에 있는 병원만 봐도 불법인 곳 말고 합법으로 시술하면서 프로포폴 놔주는 병원이 40군데가 넘는데 심지어 피부과에서만 하는 게 아니에요. 산부인과에서도 프로포폴을 맞혀요 제모해주면서도 수면마취 해주는 병원이 있어요. 치과도 해줘요.]
반복되는 상습 투약 논란에도 여전히 의료 목적 외로 프로포폴 오남용 또는 불법 투약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데요. 현재 병원에서 환자의 처방기록을 확인하는 것은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이로 인해 계속해서 쉽게 처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데뷔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유아인 씨. 그만큼 논란도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논란이 생길 때마다 그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해 왔는데요. 그러나 이번 마약 투약 의혹에는 묵묵부답인 상황. 침묵한 사이 과거 인터뷰 속 행동부터 새롭게 밝혀진 혐의까지 그를 둘러싼 의혹과 추측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불법 마약류인 코카인 성분이 검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는데요. 코카인은 각성제로 중독성과 의존성이 높고 부작용도 심한 위험성 높은 마약입니다.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마약이라는데요. 2021년 검거된 코카인 사범은 채 10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형량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데요.
[박진실 변호사 : 코카인 같은 경우는 환각이 굉장히 심각한 마약이다보니까 형량도 높을 수 있죠. 다양한 마약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그게 모발에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오랫동안 마약 투약을 지속했다고 보인다면 상습성도 인정할 수가 있거든요. 형량이 통상적으로 프로포폴만 투약했다, 대마만 투약했다고 할 때보다는 형량이 조금 더 셀 수 있는 거죠.]
유 씨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인데요. 경찰은 이번 달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유 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한 마약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황. 계속되는 논란에 유 씨가 출연한 작품의 공개 일정이 미뤄지는 등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촬영 예정이었던 작품의 경우 배우 교체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허주연 변호사 : 일단 지금은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작사나 광고업계 측에서도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이 돼요. 왜냐면 지금도 이미 품위유지 의무라는 것에 대해서는 위반했다고 볼 여지는 있지만 차후에 법적분쟁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 혐의가 확정되는 것을 보고 손해배상 소송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적게는 수십억 원대부터 수백 억 원대 소송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있을 경찰 조사를 통해 남은 의혹이 낱낱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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