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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둘레가 53cm보다 작으면 치매에 걸린다는 소문, 사실일까요?

ˍ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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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둘레의 길이가 53cm보다 작으면 치매 때문에 고생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머리둘레와 치매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전에 이게 과연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지 먼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상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머리둘레와 치매의 관련성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머리둘레가 작은 사람의 치매 유병률이 2배 이상 높다는 내용이었죠.

 

싱가포르 국립 대학교 병원 연구팀의 2022년 학회 발표 내용을 보면, "성인 2,500명을 관찰한 결과에 의하면 머리 둘레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에 비해 치매의 유병율이 두 배 가량 높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노인이 됐을 때 인지 보호 장치로 작용하는 뇌세포의 수가 머리의 크기가 작을 수록 적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라는 내용으로 발표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뭘까요? 머리둘레 크기가 클수록 치매에 걸렸을 때 진행속도가 훨씬 느리게 더디게 간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서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둘레가 크면 비교적 뇌세포가 많고 그 때문에 치매의 위험성은 자연스럽게 더 낮아진다는 이야기죠.

 

 그러면 머리가 크면 치매에 안 걸리고 머리가 작으면 치매에 걸리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관건은 머리둘레뿐만이 아니라고요. 치매라는 게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머리둘레가 작은 게 하나의 위험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치매가 온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이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위의 연구 결과에 대한 반론도 있는데, 치매는 뇌의 용적의 문제가 아니라 주름의 문제라는 사람이 많아요. 주름이 많으면 표면적이 넓어지니까 머리 크기와 꼭 비례하지는 않죠. 머리 작은데 천재인 사람도 있잖아요. 

 

지능, 의지, 기억 등 정신적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하는 데에는 너무나도 많은 원인이 있다는 건데요. 머리둘레는 그중에 하나인 거죠. 치매를 예방하려면 머리둘레만 볼 것이 아니라 운동이라든지 식습관 같은 것들을 굉장히 중요시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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