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손가락 가운데 넷째 손가락(약지)이 길면 탈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 아마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혹시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계신가요?
바로 검지보다 약지가 긴 남자의 경우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고 이는 탈모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인데요. 그런데 이게 사실일까요?
손가락의 길이가 임신했을 때 8주 정도에 태아에서 결정되는 것은 확실해요. 그런데 그 길이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는 거예요. 이렇게 손가락의 길이에 성호르몬이 영향을 끼친다는 건 사실 널리 알려진 이야기죠. 그렇다면 약지의 길이 때문에 탈모가 유발된다는 건 어떨까요?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약지의 길이와 남성호르몬, 탈모의 연관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테스토스테론이 뼈를 강화시켜 주는 것은 있지만 특정 뼈의 길이를 더 길게 한다든지 그런 부분은 아니라고 합니다. 뼈 전체 길이에 영향을 끼치는 건 사실이지만 특정 뼈를 길게 하지는 않고 탈모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말하기도 조금 어렵다는 거죠.
탈모는 단순히 남성 호르몬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도 아니고, 호르몬이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원체 다른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들까지 고려를 해야지, 탈모는 꼭 손가락 길이 때문이라고 얘기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질병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나 걱정은 오히려 없던 병도 만들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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