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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작동시키면 안좋은 이유

ˍ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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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필수품 가습기

겨울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골칫거리. 바로 건조함이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코도 목도 건조하면 감기로 고생하는 건 예삿일이죠. 그런데 다행히 '이것' 덕에 한시름 덜었다는 분도 많은데요. 겨울철 필수품, 바로 가습기입니다.

 

가습기가 미세먼지를 뿜어내지는 않는다

그런데, 가습기에 수돗물을 쓰면 미세먼지가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요. 과연 수돗물이 담긴 가습기가 미세먼지를 뿜어낸다는 게 사실일까요? 일각에서는 둘을 동시에 작동시켰을 때 공기청정기가 반응을 해서 작동했다고 하는데요. 대체 어쩌다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공기청정기 안에 있는 센서 때문인데, 센서가 광산란식 센서라서 가습기가 내뿜는 수증기, 이것들이 빛을 산란시키면 그것을 센서가 감지하는 것이죠. 빛이 산란되면 미세먼지가 있다고 판단하거든요. 그래서 가습기를 켜면 집 안이 미세먼지로 심각하게 오염된 걸로 기계는 오인할 수가 있는 거죠. 따라서 가습기가 분사한 물방울 입자를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로 오인한 것일 뿐, 실제로 미세먼지가 생긴 것은 아니라네요.

 

가습기는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막히게 만들수도 있어

그런데도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결코 가까이 두면 안 된다 주장하는 사람들 많은데요. 진짜로 전문가들은 둘을 가까이 두면 좋지 않다고 이야기 합니다.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는 가까이 두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죠.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데요.

 

공기청정기 대부분은 '헤파필터' 속에 '활성탄'이라는 것이 장착돼 있습니다. 이 활성탄의 특징은 높은 흡착성, 이른바 오염물질을 달라붙게 해서 깨끗하게 바꿔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이 헤파 필터 속의 활성탄에 수분 같은 것이 많이 묻게 되면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않고 필터 자체에 누적되어, 필터의 수명이 짧아집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필터를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공기청정기를 가습기와 같이 사용하게 되면 필터의 표면을 수분이 가로막게 되어 공기청정의 효과가 떨어지게 고 필터의 수명을 짧아지게 만들죠.

 

가습기의 수분이 공기청정기 필터에 곰팡이를 만들 우려가 

그런데 공기청정기 필터의 성능과 수명보다도 우려스러운 부분은 또 있답니다. 가습기가 내뿜는 물방울 입자가 공기청정기의 활성탄과 필터에 닿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진다는 것이죠. 이는 우리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써야 한다면, 공기청정기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자칫 수증기 입자를 빨아들일 것을 대비해 둘을 가까이 두지 않고 서로 멀리 떨어뜨려 놓고 작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둘을 동시에 작동시키지 말고 하나씩 번갈아가면서 작동 시킨다면 더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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